그네 하면 떠올려지는 것 그 이상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만나게 되는 책!

그림체가 낯설지 않다 했는데 얼마전 동네 책방에서 봤던 ‘여름‘이라는 그림책과 같은 작가의 책이다. 훨훨 날아 갈듯한 그림체가 그네와 찰떡궁합!​​

언제나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는 그네, 봄바람 살랑 불어오니 그네도 왠지 설레어하는듯 하다. 하나 둘 찾아와 줄 반가운 손님들을 기다리는 그네, 아직은 비어 있는 그네지만 그네를 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어릴적 그네를 타며 오르내리던 그 순간이 겹쳐진다.

자신의 자리를 누구에게나 온전히 다 내어주는 그네, 순서를 기다리던 그 조급함과 드디어 그네를 타고 발을 굴려 높이 오를때의 그 짜릿함과 아찔함이 온전히 전해진다. 가끔은 화가나서 그네를 밀쳐 버릴때도 있었고 가끔은 슬픔을 달래며 그네에 걸터 앉을때도 있었는데 그런 모든 순간순간을 온전히 다 받아내주는 그네였다는 걸 이제사 깨닫게 되다니!​​

숲속 동물 친구들도 마다하지 않는 그네, 그렇게 너나 가릴것없이 모두 태워주던 그네가 그만 툭, 동물 친구들은 그런 그네를 위해 작당모의를 한다. 그네는 이제 어떻게 될까?

그림이 진짜 살아 움직인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그네를 타고 그네와 같은 기분이 되는 이런 그림책이라니 놀랍다. 늘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그 누군가도 분명 날아오를 수 있음을 희망하게 되는 그림책, 나의 어린시절 그네에게도 날개를 달아주고 싶어지는 그림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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