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을 하나의 지도로 본다면
그 구역을 넓히기 위한 만남이 많이 필요할거 같은데
어쩌면 점점 더 사람을 가리게 되는 나이고 보니
오히려 구역이 좁아질것만 같은 그런 느낌,
갈사람은 가고 남을 사람은 남는거라니까
작은 동네 지도 정도만 되도 좋겠네!

누구와 어느 정도의 깊이로 만나든,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순간부터는 같이 그려나가는 하나의 지도를 나눠 갖는 것같습니다. 거의 모든 대화, 그 많았던 웃음, 가끔의 섭섭함과 후회까지 지도 위에 각자의 경험대로 그려나가는 거지요. 같은나라에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아니었고, 서로 아주 먼 곳에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한 도시에 있는 경우도 만나게 될거예요. 

살아있는 한 여행은 끝나지 않고, 내일도 우리는 새로운 누군가와 만나게 될 테니까요.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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