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펼치면 향이 퍼지고
짧은 잠언에 마음이 놓이고
다정한 시 한편에 몽글몽글해지는 책이라니!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기보다 지금 이대로 살고 싶다. 소망이 있다면 오늘 하루, 이 세상 첫날처럼 순하고 아름답게, 정답게 살고 싶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 이 세상 마지막 날처럼 여한 없이 감사하게 살았노라 만족하며 잠들고 싶다. - P20
잠들기 전에는 나의 잘못과 나의 사랑과 내가 잊지 못하는 것들을 모두 잠시 내려놓고 잠시 잊어버리자. - P18
잠시향
오래 읽기 어려울 거예요 쉽게 읽지 못할 거예요 하루에 한 페이지 두 페이지만 읽어도 잠이 찾아올 거예요 그것도 당신이 기다리던 바로 그 잠이. - P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