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옷의 소심백서를 미리 만나보는 즐거움,

전화를 먼저 끊지 못하는 소심함,
가까운 친척에게조차 말을 놓지 못하는 소심함,
회식에서 구석자리를 차지하는 소심함,
노래방에서 박수치고 템버린은 치지만
노래는 극구 사양하는 소심함,
메일하나 쓸때도 이모티콘을 써야할지 언제 보내야할지를 고민하는 소심함등등
정말 내향적이고 소심한 에피소드를 담은 에세이지만
남 얘기같지 않은 이야기!

성공하려면 롤모델을 찾아야 한다는데
그런 사람을 찾다보면
괜히 주눅이 들고
결국 자신처럼 내향적이고 소심한 롤모델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나라도 성공해보자는 결심!

컬러링도 하는 재미가 쏠쏠!

어쩔 수 없었다. 나라도 나대보자는 결심이 섰다. 이런 나라도, 아니 이런 나니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면용기가 되지 않을까? 누군가의 롤 모델까진 아니더라도롤 친구 정도는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어디 가서 말은 못 했다. 아직 성공도 못해서 나를 찾으려면 굉장히 힘들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지금으로선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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