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이라는 이름이 생기기전 그 길을 걷고 온 사람이 들려주는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를 들으며 걷게 되는 해파랑길 인문기행!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걷기를 좋아하지만 때로는 그 길위에 흘러온 이야기가 궁금할때가 있다. 해서 가끔은 문화해설사와 동행하는 걷기에도 동참해 보지만 무리에 섞여 종종 걸음으로 쫓아다니기에 급급해 피로감이 몰려오기도 한다. 지나온 역사와 때로는 아름다운 문장과 시까지 전해 주는 이 책 한권이라면 느릿느릿 걸으며 그 의미를 되새길수 있어 좋고 요즘처럼 푹염엔 집에서도 걷기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부산 오륙도에서 고성의 통일 전망대까지 바닷가를 따라 걷는 해파랑길은 50개 코스로 750km에 이르는 우리나라 최장길이의 걷기 코스다. 동쪽에서 보면 여섯봉우리 서쪽에서 보면 다섯봉우리여서 오륙도라 불리는 섬을 바라보고 고사를 지내며 시작되는 해파랑길 걷기, 그 끝인 통일전망대를 넘어 아직은 갈 수 없는 두만강까지 갈 수 있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첫코스의 걷기를 시작한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은 물론 어촌의 모습등 해파랑길의 사진과 함께 풍경을 생생하게 묘사한 문장과 우리땅의 지나온 역사 이야기를 들으니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 바람을 맞으며 때로는 비 내리는 산길을 때로는 소나무숲길과 바위를 함께 걷는 기분이 된다. 또한 오랜 문헌에 기록된 문장과 시인의 시 때로는 누군가의 명문장까지 읊어주니 그야말로 인문기행이다.
잘 알지 못했던 바닷길은 한번쯤 가보고 싶고 이미 다녀온 곳을 지날때면 내 발자국이 너무 무심했음을 깨닫게 된다. 특이하게 더이상 나아가지 못하는 북한의 바닷길을 걷는 페이지에서는 왠지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낀다. 저자의 바램이 속히 이루어져 북한땅 해파랑길의 더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