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남자답지 못하다는 소리에 주눅이 든 태웅이 어느날
1830년의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하게 되고
여자답지 못하게라는 소리를 듣는게 싫은
또래 소녀 금원을 만나게 된다.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남자다움과 여자다움,
도대체 왜 그런걸까?
그리고
태웅은 어떻게 다시 자신의 시대로 돌아가게 될까?





강한 남자가 되어야 한다는 초조함, 왜 키가 크지 않을까 하는 자책감, 밤이 되어 잠이 들었을 때 또 꿈에 아빠가 나오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둥글게 엮이는 코와 코 사이로 흘러내려 갔다.
"태웅아, 그거 아니? 뜨개질은 마음과 마음을 이어 준단다. 상대를 생각하면서 뜨개질을 하면, 그 마음이 기나긴 실에 담겨서시간과 공간을 넘어 상대에게 이어지지." - P21

여장은 부끄러운 게 아니야. 어떤 옷차림을 하든 자기가 떳떳한 것이중요한 거지. 난 여장을 하면 남자답지 못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소인배라고 생각해. 네가 그런 소인배였다니 실망이야.
내 도움이 필요 없으면, 다른 곳에 가 봐."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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