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의점에만 가도 빵이 정말 많아요. 하지만 뭐가 뭔지 잘 몰라 늘 먹던것만 먹게 된다죠. 일본하면 카스테라 우유빵 메론빵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책을 보며 정말 많은 종류의 빵에 놀랐어요. 총 4부로 나누어 일본을 대표하면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빵, 일본 전국 현지 빵, 동네 빵집과 색다른 빵종류까지 소개하는 책이라 일본 전국 빵집을 탐방하는 기분도 들어요.

1부에서는 지역마다 특색있는 빵들중 오래도록 소울푸드가 되고 있는 빵으로 우유빵, 모자빵, 크림빵, 샐러드빵, 기린빵, 장미빵, 두뇌빵에 이르기까지 개성넘치는 빵들을 소개합니다. 우유빵 빵봉지의 모델이 실제 빵집 아들이라는 이야기와 메론빵을 만들다가 우연히 모자빵이 된 이야기등 빵 탄생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도 흥미로워요.

2부에서는 진짜 현지에서 먹을 수 있는 빵을 소개하고 있어요, 후쿠이의 시커먼 커피크림을 바른 커피샌드, 시가의 가운데 빨간 젤리를 심은 스마일 샌드, 훗카이도의 잘못 쓴 이름이지만 그대로 출시한 초코브리코, 니카타의 빵사이에 카스텔라와 버터크림까지 들어간 카스텔라샌드, 가고시마의 구워 먹으면 더 맛있다는 스낵브레드, 이와테의 직삼각형 모양의 삼각카스텔라등 현지의 빵들이 군침돌게합니다. 번외편의 빵통조림이나 자판기빵, 된장빵, 양갱, 학교급식빵 이야기등의 칼럼도 재밌어요.

3부에서는 동일본 서일본으로 나누어 동네 주민들이 자랑하는 빵집을 소개합니다. 동네 빵집과 대표 빵 탄생 스토리와 곳곳에 숨은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합니다. 4부에서는 야끼소바를 빵사이에 끼운 야끼소바 빵의 다양한 종류, 약 100년전 쇼와시대에 반찬빵으로 발명되었다는 카레빵, 그외에 단팥빵, 쨈빵, 튀김빵, 멜론빵등 모양도 재료도 색다르지만 오래 사랑받는 빵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빵순이라면 일본 빵지순례 빼놓을수 없죠. 일본에 가게 되면 먹어보고 싶은 빵리스트를 만들어 하나하나 맛보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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