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정말이지
늘 우리곁에서 떠나지 않고
서성이고 있습니다.

마치 사랑하기를 기다렸다는듯
한창 설레고 두근대는 순간을
절대 그냥 두지 않고

아니길 바랬는데
정말 아니길 바랬는데
서성이던 이별이 다가온 순간의
그 애틋함을 떠올리게 하는 시,

설레는 봄,
또 그렇게 서성이던 이별이 불쑥
찾아오겠지만
그 또한 아직 끝나지 않은 사랑이라 여기며...

오늘은 시집!^^

다시, 봄

초록의 생명이
빼꼼
얼굴을 내밀고
인사한다

봄이다

너만큼 기다렸던
시간이다

너처럼 설레는
계절이다 - P26

이별이 서성이다

아니길
바랐는데

이별이
서성이다

나에게
왔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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