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족들이랑 밥상머리에만 앉으면 일장 연설을 하게 된다. 쌀을 위주로 먹는게 오히려 몸에 더 안좋다느니 열매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느니 영양제만 챙겨 먹는다고 좋은게 아니라느니 면역력이 문제라느니 하면서, 그건 바로 다 이 완전면역이라는 책 때문이다. ??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제일 많이 하고 듣는 이야기가 바로 면역!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쉽게 걸린다느니 면역력을 길러야한다느니 하는 말들을 하지만 정작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 제대로 된 방법은 알지 못한채 약을 먹거나 면역증강제를 먹는등 빨리 백신이 나오기만 기다렸던거 같다. 아니 면역력에 대해 제대로 알려고 들지도 않았던거 같다. 이제서야 면역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고 건강한 면역력을 기르기 위한 실천법까지 알려주는 책이 나오다니!

책은 이론편과 실천편으로 나뉘어 지며 이론편에서는 면역력의 원리와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알려준다. 우리몸은 질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바로 면역이다. 이상하게 몸은 피곤하고 여기저기 아픈데 병원에 가면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한다. 이런 모든 증상들은 면역과 관련이 있다. 면역은 선천면역과 후천면역 두개의 시스템으로 어떤 병원균에 노출되느냐에 따라 각기 면역체계가 달리 작동한다. 면역체계가 잘 일어나지 않아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일어나도 문제가 된다.

‘마음이 너무 예민하지도 너무 게으르지도 않는 중용의 삶이 필요하다. 질병은 삶의 균형이 깨어진 것이 원인이기에 치료도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데서 시작한다. ‘

면역체계가 균형이 깨진 상태이다보니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지 못해 온갖 질병을 앓게 되는것으로 근본적인 면역체계를 갖추는게 우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조금만 아파도 약을 먹다 보니 내 몸이 싸울 수 있는 힘을 갖출 수 없다는 사실과 우리가 주식으로 하는 쌀밥과 지나친 단백질 섭취와 배달음식이 우리 면역력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기저질환이 왜 문제인지, 백신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점막과 자율신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천편에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잘먹고 잘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일단 밥심으로 산다는 우리의 주식인 쌀은 정제된 탄수화물로 비만과 당뇨와 고혈압등에 걸리기 쉽다. 과일이 오히려 현미나 고구마보다 당이 낮으며 곡물에는 없는 비타민과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우리몸의 면역력을 키워준다. 최강면역 기본밥상에서 부터 체지방은 빠지고 근육량이 증가하는 밥상, 변배 해결 밥상, 소화가 잘되는 밥상등등의 식단도 공개하고 있다.

아침에 사과 하나가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마지막 플러스페이지에서는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을 세세히 답변해주고 잘못된 편견 또한 바로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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