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김종민의 어설프고 어눌한 말과 행동을 보며
웃는게 맞나?
그는 난청이어서 못알아듣는거라는데...
시커멓게 분장하고 나온 코미디언을 보고
또는 어눌한 말투를 흉내내는 개그를 보고
무서워서 벌벌 떠는데
번지 점프를 시키는 장면을 보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깜짝 놀라는 사람들을 보고 웃을뿐
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걸까?

가끔 아이들이나 신랑이랑 대화를 하거나
티비를 보다 보면
문제제기를 당할때가 있다.
나는 그냥 못생긴데 웃긴다고 했을뿐인데
남의 외모를 가지고 판단하고 웃으면 안된다고 하고
남자가 왜 그래? 또는 여자가 왜그래?
라고 했다가 왜 남자 여자를 따지냐는등의 이야기를 들어 실랑이를 벌일때가 있다.
전에는 너무 웃겼던 코미디언들의 분장과 대사가
진짜 그렇게 웃는게 맞나? 하는
진짜 왜 아무렇지 않은지 생각해봐야 할때인가보다!




지금 우리가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재미의 기준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타인의 문제제기를 예민하고 피곤한 것으로 몰아가기보다, 왜 나는 아무렇지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한다. 누군가를 푹푹 찌르는데 내 입에서는술술 넘어가는 웃음의 달콤함, 그게 바로 정작 가진 자는모른다는 특권의 맛이다. - P7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