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꾸물꾸물 이야기가 와글와글
푸른길 편집부 엮음, 조국한 만화 / 푸른길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땅이 꾸물 꾸물
이야기가 와글 와글

우린 아이들과 가끔 산을 오른다.
그럴때면 산등성이들의 모양새가 꼭 사람 같아 보이기도 하고
독수리 모양을 한 바위도 있고
또한 거북 모양을 한 바위도 보게 된다.
가만 그 산의 이름을 불러 보면
그 산의 이름과 그 산의 모양이 서로 많은 연관이 있음을 안다.
또한 고 옆페이지엔 찾아가는 길과 주변 볼거리를 안내하고 있다.

말의 귀모양을 닮았다는 마이산은 정말 그 이름이 딱이다 싶다.
바다위를 헤엄치는 보양새의 거북이 바위 돝섬도 그렇고
하늘로 날아오르고픈 용 한마리의 용두암도 이름이 참 어울리는 느낌이다.
그치만 그 이름과는 별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름들도 많다.

책속에는 말썽꾸러기 아이들이 극기 훈련을 받듯 산에 오르며
그 산과 관련된 전설이나 전해 내려오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듣는다.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다.

아들아이도 이 책을 보고 아 산들이 어느곳에 위치해 있는지
지도에 표시해서 세워 보기로 한다.


산의 모양새를 그 이름과 연관지어 따라 그려보고
위치를 써넣고 자기가 생각하는 이름도 붙여 본다.



그리고 이렇듯 각 지역에 산 모양으로 오려서 붙여준다.
가만 보니 이 책에는 주로 아래쪽 지방으로 밀집되어있다.
무슨이유가 있을까?
이왕이면 이런 우리 나라 지도에 책속에 나와 있는 곳들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해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이 활동을 통해 조금은 멀 수 있는 저 아래쪽 지방을
둘러 보게 되어 다시한번 우리땅을 돌아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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