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굿즈와 함께 남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진짜 남해여행에세이! 어느날 남해 숙소 사진 한장으로 나름 열심히 잘 해 오던 간호사 일을 그만두고 남해를 고향처럼 드나들며 사진작가가 된 이산들, 감성을 자극하는 멋진 사진과 함께 남해의 곳곳을 여행하듯 읽게 되고 그녀가 추천해주는 곳을 검색하게 된다. 나도 모르게 여름 휴가를 계획하게 되는 책!

야심차게 걸어갔다가 밤길을 조마조마하게 돌아왔지만 우동 한그릇에 마음이 풀린 이야기, 고사리밭 풍경을 제대로 보겠다고 좁은 길을 아슬아슬하게 올라갔다가 급하게 내려와야했던 이야기, 밤하늘 별사진을 찍어 보겠다고 하다가 오싹한 순간을 맞딱드리게 된 이야기, 버스를 잘못 타 가려던 곳을 가지 못했지만 맛있는 치킨 파티를 하게 된 이야기등 제대로 된 노을을 보지 못해도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주는 남해,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이 늘 가는 남해지만 늘 새로운 남해로의 여행을 하게 해주는 여행이야기가 여행을 부추기는 책!

10년전 보았던 그 벚꽃과 유채꽃이 흐드러지는 풍경을 다시 보고 싶고 반짝반짝 보석을 뿌려 놓은 것 같은 옥색 바다도 보고 싶고 초록이 가득한 고사리밭도, 도심의 으리번쩍한 야경이 아닌 잔잔하게 별이 빛나는 야경도, 이제는 노량대교에게 메인 자리를 내어준 빨간 남해 대교도, 남해만 가면 먹는다는 물회도 먹고 싶고 추천해준 북카페도 가고 싶고!

사람은 누구나 살아갈수록 생각이 많아진다. 내가 지금 이렇게 사는게 맞는걸까? 혹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수는 없을까? 등의 모든 시름을 풀어놓을 수 있는 마음의 고향이 되어줄 남해로 당장 달려가고 싶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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