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여고생이 혼자서 교실밖 여행을 하면 다 이럴까?

간만에 꽃차랑 북모닝!
교실 밖으로,
세상 밖으로 혼자 나선 여고생,
어쩜 이렇게 이쁠까,
사진도 참 이쁘고 글도 이렇게 이쁘게 쓰다니!
나의 여고시절 그때를 떠올려 보면
막상 집을 뛰쳐 나와서도
갈데가 없을뿐 아니라
혼자서 어디를 간다는 자체가 언감생심!
용감하다,
자신은 특별하지 않다 말하지만
이미 특별해진 여고생 슬구!

하루에 한번씩 행복하기를 실천중이라는
마냥 행복하고 싶은 꿈많은 여고생 슬구에게
한발 척 걸쳐볼까.
나도 뜻밖의 풍경을 만나게 될까?

셀프로 찍은 사진도 참 이쁜데
글도 참 이쁜 책!



교실 속에 갇혀 있는 고등학생이아니라 교실 밖으로 나온 여고생, 낯선 곳을 여행하고, 삼각대로 사진을 찍으며 혼자서도 재미있게 놀 줄 아는 우물 밖 여고생, 미리 말하지만, 특별한 것은 없다. 나를 자랑하겠다는 건 더더욱 아니다. 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여고생일 뿐이다. 그런 내가 이런 여행을 했노라고, 이러한 것을 느꼈다고, 그러니 너도 할 수 있다고, 글과 사진으로 전하고 싶을 뿐이다.
- P9

순간의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추억이 되고 그 추억의 중심에 바로 내가 있다. 나를 스쳐간바람, 내게 닿은 햇볕, 수많은 인연과의 관계, 그 속에서 내가 느낀 형용할 수 없는 감정들이 뒤섞여 단 한 장의 사진에 기록된다. 많은 게 필요하지 않다. 결국 한 장의 사진, 그거면 충분하다.
- P193

의외의 슬구‘는 오직 카메라 앞에서만 드러난다. 10초의 타이머 앞에서 모델이라도 된 양한껏 포즈와 표정을 짓다가, 찰칵 소리와 함께 다시 수줍은 여고생으로 돌아온다. 나는 그 10초 사이의 슬구가 좋다. 그 10초를 만드는 카메라가 좋다.
- P113

갈림길 앞에선 늘 고민에 빠집니다. 이 길이 맞을까? 잘못된길이면 어쩌지? 갈림길 앞에서 확신을 갖는 사람은 아무도없어요. 그러니 자신 있게 걸어가세요. 이 길이 아니다 싶으길면 다시 되돌아오면 되니까. 대신 조급함은 잠시 내려두기.
지름길에 없는 뜻밖의 풍경을 마주칠지 누가 알겠어요?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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