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철,
그를 생각하면 일단 웃긴 얼굴이 떠오르고
(코미디언이라는 직업에 딱 어울림)
그가 늘 강조하듯 말하는 유행어 ‘힘을 내요 수퍼파워~!‘
가 퍼뜩 떠오른다.
물론 그 흔한 성대모사도!
그리고 왜그런지는 모르지만
정말 생각외로 영어를 잘한다는 생각도!ㅋㅋ

그런 웃기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그에게도
평탄치 않은 가족사가 있고
오래전 먼저 떠나보낸 형에 대한 슬픈 기억이 있고
대장암에 걸린 누나로 인한 사연도 있고
누군가의 댓글로 상처받은 기억도 있고...
웃기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 이야기도 있다.

그렇지만 늘 꿈꾸기를 즐겨하고
누군가의 비난에 스스로를 다독이고
자신이 잘하는 것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타인의 사연에 공감할줄 알고
생각지 못한 일들에 기뻐하고 감사할줄 안다.
게다가 책도 많이 읽는 개그맨!

‘정말이지 인생은 웃음과 울음이 반복되는 코미디 같다. 눈물을 쏟다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빵싯빵싯 웃는다...모두에게 울일보다 웃는 일이 자주 생겼으면 좋겠다.‘ -p11

지난해말 애숙이라는 누님이
대장암에 걸리셨는데
(지금은 수술받고 회복중이라니 다행)
오히려 살뺄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라는
누님의 한마디에 울다가 웃은 이야기로
서두를 연다.
우울한데 웃긴 이런 상황들이
요즘 우리집 코로나 상황이기도 해서 더 공감!
‘코로나에 걸렸네? 이런 젠장!
이라고 하기보다
‘진짜 코로나에 걸리는구나!에헤라디여~!‘
하며 얼른 치르고 면역력 챙기자 하는 상황
ㅋㅋ
인생사 울다가 웃다가 하는 거라지만
진짜 웃을일만 많았으면 참 좋겠다.

읽는이로 하여금 공감하게 하는 사연과
읽는 즐거움을 주는 글들이 많다.
칭찬을 받고 싶어한다고 솔직하게 쓴 글이 아니더라도
글을 참 잘쓴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그런 그의 글을 읽으며 진짜 울다가 웃다가 하게 되는 이 책!
요즘처럼 코로나로 불안하고 우울에 빠질 수 있는 시기에 그의 글을 읽으며 울다기 웃게 될지도!

가제본이 아닌 본책으로 만나
문득문득 꺼내 읽어볼 수 있는 소중한 책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그에게 또 하나 글잘쓰는 개그맨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를!


#협찬








정말이지 인생은 웃음과 울음이 반복되는 코미디 같다. 눈물을 쏟다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빵싯빵싯 웃는다. 쉰 살이 다가오니 조금은 인생을 알 것 같다. 모두에게 울일보다 웃는 일이 자주 생겼으면 좋겠다.

나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판타지를 마음에 품기도 하고, 뜬구름 잡는 꿈을 꾸기도 하고, 갖고 싶은 걸 상상해본 적도 있다. 

행복한 순간에도 아주 소량의 슬픔이 함께 있다는 것. 나는 옥시모론oxymoron(양립할 수 없는 말을 사용하여 강조 효과를 내는 수사법)을 좋아한다. 예를 들면 작은 거인,
찬란한 슬픔, 사랑의 증오… ‘슬픈 행복‘ ‘행복한 슬픔‘도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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