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에,
그리고 우리의 삶속에
잠깐 다녀간 작가님이지만
그녀의 숨결을 담은 글이 남아
이렇게 또 행복한 아침을 맞게 합니다.
누구에게나 행복해질 능력이 있다했던
작가님의 모래알만한 진실,
그 진실의 힘을 믿으며 책장을 펼칩니다.

으리번쩍한 서울을 벗어나
한적한 시골마을에 들어가 살다보니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날엔
집에서 드문불출해야하지만
그럼에도 산골짜기 집으로 이사를 한 까닭이
‘순전히 산때문‘이라는 작가의 글을 읽으며
요즘 자주 드는 내 생각을 먼저 실천에 옮겨
살아가는 모습에 깜놀!

‘1년 내내 아무하고도 안 마주칠 정도로‘
한적한 산책길이지만 새소리 들으며 꽃피는 숲속을
‘혼자 걷는게 좋은 것은 걷는 기쁨을 내 다리하고 오붓하게 나눌 수 있기 때문‘
이라는 이야기에
올해 들어 자주 혼자 산책하며 즐거워하던
나의 모습이 겹쳐져 어쩐지 따로지만
또 같은 길을 산책하는거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산책길에 열쇠를 잃어버려
한참을 찾아헤메다 포기한 어느날,
나무위 눈높이에 걸려있는 열쇠를 발견하고
혼자라고 생각했지만 함께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고독은 처절하지 않고 감미롭다‘고 말하는 그녀!

그녀와의 산책은 앞으로도 쭈욱!^^

*따옴표 안의 글은 박완서 작가님의 글입니다*

#박완서모래알
#모래알만한진실이라도
#여우눈에디션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에세이추천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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