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마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유롭지 못해 보통의 일상이 간절한 요즘, 강아지나 고양이등 작고 귀여운 동물의 일상이야기가 참 좋네요.

마음이 싱숭생숭한 이런때에 더 읽기 좋은 만화책이에요. 표지가 어찌나 이쁜지 요래요래 자꾸 움직여보게 되구요. 고양이 틴틴이와 팅클이의 일상을 담은 만화책인데 곳곳에서 친구와의 우정이 추억이 되니 공감되고 힐링됩니다.

네컷 정도의 깔끔함이 만화를 보는 눈을 덜 피로하게 만들어주는 만화책! 틴틴이와 팅클이는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고 아껴주고 위로가 되어주는 그런 우정을 나누고 있어요. 게다가 주변 친구들과의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서 더 다양한 에피소드가 만들어지네요. 가끔은 서로 티격태격도 하지만 그마저도 장난스럽고 사랑스러운 그런 우정이야기가 가슴 한편을 따뜻하게 채웁니다.

우유를 못먹는 틴틴이를 위해 초코가루를 준비하는 팅클이, 생일날 혼자 집에 돌아가 외로운 팅클이를 찾아와 축하해주는 틴틴이, 신체검사에 몸무게가 들킬까봐 걱정하는 틴틴이를 위해 몸무게를 가려주는 팅클이, 틴틴이와 떡볶이를 먹으려 종례시간이 길어져도 기다려주는 친구들, 밥먹는 속도가 느린 틴틴이를 위해 밥을 더 먹어주는 팅클이(아닐수도 ㅋㅋ),

틴틴이와 팅클이의 우정이외에도 다양한 일상 이야기들을 보며 학창시절을 떠올려보게 되네요. 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 몰래 과지를 먹던 일, 아이들 어릴적 학교 공개수업에서 아이의 수업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흐뭇했던 일, 치과에 가기 싫어서 이빨을 혼자 뽑아야했던 일, 혼자 먹기 아까워서 동생을 위해 남겨두었던 간식, 엄마를 놀래켜 주려고 이불속에 숨어 있다가 잠든 일등등 요즘 아이들도 여전히 친구와 이렇게 알콩달콩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거 맞는거죠? 친구들과 혹은 가족과의 일상 이야기들이 소소하지만 참 행복해보여서 덩달아 행복해지는 틴틴팅클 만화!

겉표지를 벗겨보니 작고 귀여운 그림들이 사랑스러운 표지의 책이었어요. 참 겉표지 안쪽에까지 이야기를 담아놓았어요. 코로나로 학교가는 일도 걱정이 많은 요즘이지만 아이들만은 이렇게 이쁜 우정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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