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것등 45가지 장수하는 건강습관을 알려주는 책, 나는 101세 현역 의사입니다.

건강을 위한 말들은 참 많이 듣고 있지만 막상 시작하기가 쉽지 않다.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거니와 무엇을 어떻게 실천하면 좋은지 몰라서이기도 하다. 10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건강하게 살고 있는 현역의사의 오랜 세월 습관이 된 먹고 자고 생활하는 갖가지 습관들과 마음가짐까지 배우게 되는 책이다.

처음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읽어보는 것도 좋지만 성격급한 사람이라면 목차를 보고 당장 궁금한것들부터 해결하는 것도 좋겠다. 매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참 중요하다는데 매일 30분 산책, 일광욕 15분, 낮잠 15분~30분등등 사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새삼 중요함을 다시 느끼게 되고 등이 굽어 걱정인데 배개를 베지 않고 자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특히 2부와 3부에 걸친 식사법에 관심이 가게 된다. 채소를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생으로 섭취하기 보다 익혀서 먹는게 좋고 채소와 고기중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고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채소를 먼저 먹는게 좋다.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밥상보다는 매일 치즈와 유제품 고기 생선을 통해 혈관을 튼튼하게 해야 뇌졸증 방지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을 키워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

장내환경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발효식품을 매일 섭취하고 혈당치 개선에 좋지 않다는 생각으로 과일을 먹지 않기보다 기초대사가 높은 아침에 적당히 섭취하는게 좋다. 매일 기상시 취침전 운동전후 산책전후 목욕전후 짬짬이 2리터 이상의 물을 섭취하는등의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그렇게 해야하는 이유를 알려주어 도움이 된다.

요즘 매일 습관적으로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그러다보면 혈당치가 높아진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갖게 되고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의 절반 이상이 당질에서 만들어지는데 당뇨병 걱정으로 당질 섭취를 억지로 억제하게 되면 쉽게 지치고 근력이 없어진다는 사실도 새삼 알게 된다.

죽음은 두렵지 않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살아 있는 동안에는 죽음은 존재하기 않기 때문입니다. 그저 죽기전까지 살 뿐입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어찌보면 왠지 삶을 체념한듯한 문장인듯도 하지만 왠지 공감하게 되는 문장이다. 폐결핵과 간암등의 질병을 겪으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게 되고 내적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깨달아 삶의 지혜를 터득한 현역의사의 이야기라 더욱 솔깃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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