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는 아버지 유령과 함께하면서 자신은 잊고 있었던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또한 아버지의 여자와 주고 받았던 편지를 통해 그 사랑을 확인하게 되면서 마농을 다시 만나 고백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마농 또한 우연히 만난 피아니스트 토미가 낯설지 않았던 이유를 알게 되고 혼란에 빠지게 되지만 토미를 만나 자초지정을 듣고 편지를 통해 모든 사실을 받아 들이게 된다. 토미와 마농 또한 그들은 잊고 있던 어린 시절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따라 다니며 서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었음을 확인하게 되고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되려 한다. 아버지의 사랑의 인연이 아들의 사랑에까지 이어지게 되는 소설!
어머니가 아닌 다른 여자와의 영원한 사랑을 이루기 위한 아버지의 사랑, 못다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유령이 되어 아들과 함께 벌이는 온갖 해프닝, 그리고 아들에게 이어지는 사랑에 이르기까지 믿기 어려운 이야기들이지만 사랑의 힘은 생을 살아갈때나 죽어서나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