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세상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것들이 참 많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꾹 참고 있다면 대신 통쾌한 한방을 날려줄 에세이 추천, 전지적 불평등 시점
‘21세기 대한 민국, 눈앞에서 펼쳐지는 불평등한 하루를 보내며 화병 골병 세트를 감당 하는 돈 없고 빽 없는 다수의 이들을 위해 오늘도 참지 않고 펜을 들었다.‘
명로진 저자의 프로필에 적힌 글대로 이 책은 우리나라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법한 사회의 불평등한 것들에 대해 날리는 솔직한 한방이다. 할말은 많지만 속시원히 내뱉지 못한 그 누군가를 위해 대신 날려주는 사이다같은 에세이! 돈은 없지만 당당하게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책!
있는자가 없는 사람 심정은 아랑곳 하지 않고 돈자랑하듯 부를 뽐내는가 하면 기업의 경영인이 자신의 업적을 학습하기를 강요하고 신입사원 교육이라며 피임약을 먹여가면서 하등 업무와는 관계없는 행군을 시키는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갑질의 횡포!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 그냥 만나거나 만나지 말거나 부자가 되면 만나라고 충고하며 노동은 신성한 것이라고? 그저 먹고 살만큼 일하면 될뿐이며 휴식이야말로 신성한 것이라고, 제1장 지랄도 정도껏해라는 그야말로 갑질을 일삼는 재벌과 부자들의 횡포, 꼰대짓을 하는 사장과 상업적으로 변한 대학캠퍼스의 모습등을 솔직하게 까발리고 세상 모든 을을 대변하듯 통쾌한 한방을 날려준다.
또한 불평등을 그저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전까지도 통찰하는 에세이다. 현사회의 불평등을 바로보는 시각에서 공자와 맹자등 고전속 이야기들을 꼬집고 재해석하며 어떤것이 잘못되고 어떤것이 바람직한지 일침을 날린다. 사장은 사원을 충으로 섬겨야하고 사원은 사장을 예로 대해야하며 공정한 분배 없이 성장도 없으며 사장은 경영만 잘하면 되지 선생노릇을 하지 말아야한다는등 우리가 익히 들어오던 고전속 인물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적절히 예로 들어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뜻도 제대로 알지 못한채 고전이 명작이라며 받들어 모시듯 했다면 달리진 시대만큼 이제는 달리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마지막 스무살 아들에게 전하는 말에 무게감을 느낀다. 어떻게 살것인가? 우리의 영원한 숙제 같은 이 물음에 정부를 잘못 선택한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지 배우고 힘없는 자와 가난한자의 편이 되고, 부자들과 어울리더라도 한패가 되지 말며, 고전속에 숨은 깊은 뜻을 깨닫기를 바라는 저자의 글은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것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