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불안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며 스스로 손목을 긋는등의 자해행위를 서슴치 않는 경계성 성격장애! 그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걸까?
혼자 있으면 자주 울게 되고 섭식장애와 공황장애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오가는 자해행위를 서슴치 않는 저자는 자신의 지나온 과거 이야기를 너무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10대 아직 어린나이에 불행한 일을 당하고 학교 가기를 거부하고 거식증과 폭식을 오가며 이병원 저병원 다 다녀보지만 정신병적인 온갖 병명을 들어야했고 그중에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진단을 가장 많이 들어 스스로의 병을 그렇게 부른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여자라면 털어놓기를 꺼려하는 이야기들은 물론 스스로에게 상처를 내는 끔찍한 자해행위들과 정신병동에서의 이야기까지 무척이나 적나라하다.
누군가와 사랑하는 일에도 쉽게 빠져들지만 사랑이 깊어지면 이별하게 될까봐 두려워 화를 내고 불안에 떨며 상대방을 괴롭히게 된다. 사람과의 불신으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에도 두려워지게 되고 손목을 긋고 붕대를 감고 응급실에 스스로 달려가 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드나들고 치료를 위해 정신병동을 드나들고 약을 먹고 사회생활에 발을 내딛기도 하지만 술과 담배에서 자유롭지 못해 자해충동에 빠지게 되는 저자의 삶이 너무도 충격적이며 때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실 나 아닌 누군가를 이해하기란 내가 그 누군가가 되더라도 쉽지 않다. 사람은 각자의 삶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이해하는것이 다르기때문이다. 그러니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려 들기보다 경계성 성격장애란 어떤 것이며 어떤 증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알면된다.
세월이 지나 더깨가 쌓이면 좀 무뎌지고 나아진다고 하지만 아직도 경계성 성격장애에서 자유롭지 못한 저자의 삶! 쉽게 고백하지 못할 이야기들을 세상에 내어놓았으니 이제 좀 덜 불안해지고 덜 우울해지고 스스로를 덜 괴롭혔으면 좋겠다. 스스로를 벌주는 삶이 아닌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삶이 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