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다면 어떤 심정이 될까? 게다가 살인 용의자가 무혐의로 풀려난다면 복수를 꿈꾸게 될까? 마치 한편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나 서스펜스 드라마를 보는것 같은 일본 추리소설 작열!

사토 에리, 아니 사키코 가와사키는 얼굴을 고치고 남편을 죽인 살인자의 아내가 되어 그를 위해 맛있는 요리를 하고 집안 살림을 하며 복수를 꿈꾼다. 1년 반전 경찰로부터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듣고 살인자의 아내가 되어 살아가는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가 과거 이야기와 번갈아가며 전개된다.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되어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남편을 만나 사랑하고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와 살인자의 아내가 되어 살아가는 현재의 이야기가 서로 대치가 되어 여자의 복수는 언제 어떻게 이뤄지게 되는지 은근 기대하며 책장을 넘기게 된다.

남편의 죽음도 받아들이기 어려운데 살인 용의자마저 풀려나게 되는 현실을 도무지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키코는 죽음을 결심하게 되지만 우연인지 운명인지 다른 사람의 신분을 얻어 성형을 하고 남편의 복수를 위해 살인자의 아내가 된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자라니! 남편을 죽인 증거를 수집하고 때를 노리며 살인자와 함께 살면서 요리를 하고 살림을 하고 잠자리를 같이 하던 그녀는 살인자의 다정함과 한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그만 사랑의 감정에 빠져 갈등하게 된다.

복수를 위해 살인자의 아내가 되었건만 오히려 살인자를 사랑하게 된 자신의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던 사키코는 어느날 살인사건의 증거가 담긴 노트북을 손에 넣게 된다. 지금의 남편이 살인자가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노트북을 열어본 사키코는 전혀 예상치 못한 자료와 사진에 무척 당황하게 된다. 그리고 생각지 못한 이야기전개와 반전에 책을 읽던 독자들도 뒤통수를 맞게 되는데 무척이나 짜임새 있게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어 지루할틈 없이 책을 읽게 된다.

혹시 살인자인 남편도 그녀의 정체를 다 아는건 아닐까? 하는 그런 뻔한 추리를 뛰어 넘어 허를 찌르는 반전!복수를 꿈꾸다 오히려 뒤통수를 맞는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소설! 간만에 참 흥미롭게 읽게 되는 일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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