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지만 시간여행에 관한 소설이나 영화는 흥미진진하며 끝나도 끝난거 같지 않은 기묘한 여운을 남긴다.

# 일본소설 # 오늘너를다시만난다
야구공에 뒤통수를 맞고 깨어난 열한살의 렌지는 20년의 시간을 뛰어 넘은 성인의 몸으로 깨어나게 된다. 그런 자신을 기다렸다는듯이 등장한 성인여성 코하루, 결혼까지 하기로 했다는 그녀와 하루를 보내게 되면서 교통사고로 야구선수의 꿈이 좌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날짜를 기억하려 애쓴다. 또한 열한살의 나이에 코하루를 사고로부터 구하게 되는 사건의 전말과 두사람이 다시 만나게 되는 장소등 여러가지를 알게 되고 코하루가 이미 자신의 아이까지 가졌다는 사실에 놀란다. 그리고 예정대로 다시 어린시절로 돌아가게 되는 렌지! 그는 과연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되는걸까?

˝우린 다시 만나게 될 거야. 둘이서 같이 맞서 싸울 거니까 절대로 운명에 굴복하지 마˝

이야기는 어린 렌지와 성인 렌지가 뒤바뀐채로 20년의 시간차를 두고 미래와 과거를 오가며 번갈아 진행된다. 과거 열한살의 나이로 돌아간 성인 렌지는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미래의 일을 실현시키기위해 사랑하는 코하루를 구하러 간다. 다시 돌아올 어린 렌지를 위해 노트에 갖가지 메모들을 남기게 되고 나아가 범인을 알아내기 위한 작전까지 짜게 되는데 생각지 못한 일이 벌어지게 된다. 결국 다시 20년후의 자신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코하루와의 약속장소로 돌아가게 될까?

앞으로 나에게 벌어질 사고를 알고 있다면 그날을 피해갈수 있을까? 분명 렌지는 자신이 사고를 당할 날짜를 기억하고 있었는데도 그 사고를 피하지 못하고 만다. 왜 그랬을까? 그리고 밝혀지는 범인의 정체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 이들에게는 어떤 운명의 굴레가 얽혀있는걸까?

자신의 미래를 이미 알고 마치 운명에 끌려가듯 살아가지만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분명 바꿀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어쩌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지만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으며 간절한 바램을 담아 그것이 운명인것처럼 살아낼 수 있다는 렌지의 말에 공감하게 되는 소설! 그리고 소설속에 등장하는 소재인 영국 소설가가 썼다는 민들레소녀가 궁금해지는 소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