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만화 좋아하세요? 그때 그시절 아랫목에 배깔고 누워 시간가는줄 모르고 빠져들었던 순정만화, 그 순정만화를 컬러링으로 만날 수 있어요.

우리가 사랑했던 순정만화 시리즈 컬러링북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 아르미안의 네딸들!
학창시절 정말 좋아했던 만화 아르미안의 네딸들! 미지의 나라 페르시아를 배경으로 여왕이 다스리는 가상의 아르미안이라는 나라의 네자매의 파란만장한 운명에 맞서는 사랑이야기에 가슴설레던 그 순간의 추억이 되살아나네요. 마침 신일숙 작가의 만화책도 소장하고 있어 책장에서 꺼내어 정독하면서 그때를 추억합니다. 뜨끈한 아랫목은 없지만 멋진 컬러화보와 명장면 스케치를 넘겨보다보니 옛추억이 아련히 떠올라 마음이 몽글몽글해집니다.

일단 스윽 책장을 넘겨보기만 해도 추억돋습니다. 30년도 훨씬 전이었던 그때에 이렇게 멋진 그림채와 짱짱한 스토리와 로맨스를 그려냈다니 신일숙작가에게 다시한번 빠져들게 되네요.

‘진정 가치있는 것에 당신의 삶을 투자하는게 가장 후회가 적은 선택이라는 것‘ by신일숙

돈을 벌기 위해 다작을 하느냐 작품성을 높여 대작을 만드느냐에 대한 갈등을 하며 10년 뒤에도 사람들이 찾아내는 작품을 해야겠다는 결정을 한 작가의 결정이 지금 30년이 지난뒤에까지도 읽히는 작품으로 남아있게 했다는 사실, 좋아하는 일에 시간과 공을 들였던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는 작품이 바로 아르미안의 네딸들!

금발의 여전사 샤르휘나와 운명의짝인 파멸의 신 에일레스, 역시 두 주인공 화보가 제일루 멋집니다. 그 외에도 레 마누와 스와르디, 아스파샤 등 세 언니들의 모습들이 12가지 아름다운 컬러 화보와 컬러링할 수 있는 명장면 55개로 수록되어 있는 컬러링 북! 컬러링북 한권만으로도 10권분량의 아르미안의 네딸들을 함축해서 만날 수 있네요. 가끔은 명장면과 핵심적인 이야기만 보고 싶을때가 있는데 순정만화시리즈 컬러링북이 딱이네요.

환금빛 류우칼시바와 너무나 다정한 미카엘, 여왕이 된 의식으로 동생이 사랑하는 남자를 간택하는 언니 레 마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한 채 노예를 사들이는 아스파샤, 자신이 살아 남는것은 신의 뜻이 아니라 그건 자신의 의지라며 신에 대적하며 운명에 맞서 싸우는 막내 레 샤르휘나(샤리), 운명의 상대가 인간 여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죽이려다가 결국엔 그 운명을 받아들이고 마는 에일레스의 사랑하는 여인의 환생을 기다리는 길고 긴 잠! 흑백 스케치만 봐도 괜히 설렙니다.

컬러링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할때는 컬러 화보를 참고 삼을 수 있구요 A4크기에 맞먹는 그림이라 컬러링이 쉽습니다. 본책의 종이 질이 색연필이나 오일파스텔이 더 좋을거 같아요. 수채화로 시도해봤는데 물기가 종이에 바로 스며들어 번지는 효과 내기가 어렵더라구요. 프린트기가 있다면 다른 종이에 프린트해서 컬러링 하는것도 좋아요!

아르미안의 네딸들 컬러링북 덕분에 간만에 만화책도 정독하게 되구요 그때 그시절의 추억을 소환하게 됩니다. 다음 책이 나오기를 마냥 기다렸던 그때가 그리워지네요. 코로나19로 집콕이 길어지는 이런때에 추억을 소환하는 순정만화 아르미안의 네딸들 컬러링북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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