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증상이 제각각인 수십명의 환자를 진찰하는 의사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병원에서 수많은 환자를 만나는 의사샘이 어떤 생각을하고 어떤 일들을 겪는지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의사의 생각! 작가는 벌써 책을 다섯권이나 낸 브런치 조회수 100만의 중견작가로 한 여자의 남편이며 한아이의 아빠다. 평소 의사가되면 어떤 환자를 만나 어떤 일들을 겪게 되는지 궁금한 사람들이라면 읽어봄직한 책이다.
요즘은 병원에 가기전에 인터넷 검색으로 자가진단을 한다. 그리고는 의사의 진단이 떨어지기도 전에 벌써 병명을 대고 약을 처방해주고 주사를 놓아달라고 한다. 셜록홈즈가 되고 싶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는 의사를 환자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어떤 병인지 단번에 알아맞추는 탐정쯤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환자도 의사를 판단하듯 의사도 환자를 판단하기 마련이지만 우리는 의사도 어떤 증세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아야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보다는 병을 단번에 고쳐주는 마술사처럼 여기고 있는지도!
환자가 문을 열고 의자에 앉고 자신의 상태를 이야기하는 모든 과정들을 의사의 입장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나는 어떤 환자인지 돌아보게 된다.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의 태도를 통해 아이가 몸의 병보다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캐치하게 되고 의사에 대한 궁금증과 자신의 외모에 대한 질문에 대한 이야기와 환자들의 거짓말로 당황스러웠던 이야기도 무척 흥미롭다. 보다 듣다 두드리다 만지다의 네가지 테마로 각양각색의 환자들과의 에피소드는 물론 저자의 의사가 되기위한 성장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평범한 보통의 인간인 의사가 바라보는 환자에 대한 시각과 생각을 통해 동네 단골 병원 의사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엿본 기분이 들고 나는 그 의사에게 어떤 환자인지를 돌이켜보게 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