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부정적인 말들이 가득하지만
왜케 공감되는지...
부정의 가면을 쓰고 긍정하려 애쓰며 사는 안쓰러운 사람들보다
그냥 솔직하게 부정적인게 낫다는 생각이...
#사람이싫다 #나를키운건8할이나쁜마음이었다 #소담출판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이혜린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작가 #솔까말
안 궁금하면 안 궁금하다고 하면 좋겠다. 아님 애초에 말을 안 꺼내면 좋겠다. 다 들어줄 거처럼 물어놓고휴대폰은 왜 들여다보는 건데. 카톡 안 온 거 다 알아. - P30
넌 웃는데 난 불편하고난 웃긴데 넌 의아하지 . 난 네가 무감하다 생각하고, 넌 내가 예민하다 생각하지. 난 휴머니스트인데넌 날 페미라고 하지. 난 네가 고루하다 생각하고넌 내가 지랄 맞다 생각하지. 날씨 얘기나 하자. 올해도 참 더워, 그치? - P45
너는 날 몰라. "잘될 거야." 했지만사실 잘되든 말든 내 코가 석 자였고 "힘내" 했지만사실 대화 종결에 가장 좋은 말이었을 뿐이었 "또 보자." 했지만사실 조만간은 아닐 거라 생각했어. "축하한다." 했지만사실 나보다 잘될까 살짝 겁이 났고 "예뻐졌다." 했지만사실 자세히 들여다보지도 않았고 - P46
기가 막히게 미묘한 지점에 서성이는 사람들이 있다. 차라리 확실하게 선을 넘으면 확 베어버릴 텐데, 깔끔하게 선 밖에 있으면 신경도 안 쓸 텐데. 넘었나 싶어서 보면 선 밖에 있고선 밖에 있나 싶어 방심하면목덜미에 꺼림칙한 게 훅 스치는, 예민한 병자가 되느냐, 당하고도 모르는 호구가 되느냐. - P53
매사 부정적인 사람은 정말 질색이라고, 부정적인 생각을 해본다.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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