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온통 뭔가로 가득찬 공간안에 갇힌 기분이 든다. 집을 가득 채우고도 즐겁지 않다면 일상이 포레스트를 하나씩 실천해보시길!

요즘 환경영화제로 환경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중에 만난 이 책! 시기적절하게도 내게 이제는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을 해보는건 어떠냐는듯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준다. 내가 먹는것 하나하나가 내몸에, 나아가 지구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짚어주고 나아가 건강하게 먹는 레시피도 알려준다. 옷장에 옷이 하나가득이고 책장에 책이 하나 가득인데 그걸 비울 수 있는 방법, 하다못해 경제 관념까지 바꿔주는 이 책!

야채를 참 좋아하지만 채소 꼬투리로 육수를 낼 생각은 해 본적이 없는데 이렇게 또 한가지를 배우게 된다. 파 마늘을 늘 자르고 빻아서 냉동실에 두느라 번거로웠는데 파는 냉장고에 세워서 보관하면 일주일도 길러 먹을 수 있고 마늘도 통째로 냉동실에 보관하고 꺼내서 1분이면 요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운다. 통밀로 빵을 만들고 코코넛 오일로 쿠키도 만들고 콩나물을 넣고 김밥을 말아 간장에 찍어만 먹어도 맛있다는 사실에 또 놀란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주머니는 텅 비고 비슷한 물건은 계속 쌓이게 됩니다. ‘

정말이지 주변을 둘러보면 한번도 쓰지도 않는데 비슷한 물건들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수없이 많은 가전제품들을 아무 생각없이 쓰면서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고 툴툴대고 옷장에 가득한 옷은 도대체 누가 입을 것인지! 집도 숨쉴 틈을 주어야 한다는 사실에 무언가로 가득 찬 우리집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지경이다. 특히나 집여기저기 책으로 가득한 풍경이 부담스러웠는데 도서관을 서재로 삼으라는 이야기에 뒤통수를 맞는 기분! 5분이면 가면 도서관인데 왜 그러지를 못했을까! 수세미 하나만 진짜로 바꿔도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에 뜨개실로 수세미를 떠서 선물하며 좋아하했던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천천히 조금씩 일상에 스며든 것만이 진정한 변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메일의 일상을 어떻게 그려나갈지는 각자가 선택해야겠지요. 늘 어제 같은 오늘이지만 그 일상이 모여 다채로운 삶을 만들어냅니다. 영원한 현재 속에 살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매일 조금씩 천천히 바꿔나가야 한다는 것! 욕심을 부려 한번에 다 바꾸려한다면 쉬 지치게 되니 일상이 포래스트를 한대목씩만 실천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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