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답사한 중국기행중에 가장 감동적이었다는 실크로드! 그곳이 어디며 무엇이 그를 그토록 감동 시켰을까?

‘모든면에서 실크로드 답사는 내 답사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인 여행이었다. 이제 독자 여러분을 타클라마칸 사막의 오아시스 도시로 초대하오니 부디 나의 발길을 따라 멋진 독서여행이 되기 바란다‘

책의 서두에서 밝히는 저자의 이야기에서부터 책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우선 실크로드의 개념부터! 오늘날은 초원의길, 바다의 길, 오아시스의 길 등 세갈래로 확장되어 말하는 실크로드는 전통적으로는 중국 서안에서 타클라마칸 사막을 건너 시리아에 이르는 총 600킬로미터를 뜻한다. 사진으로 이미지로 지도가 삽입되어 있어 참고하면 더 쉽게 이해하게 된다. 지도를 곁에 두고 책을 읽자!

책받자마자 신랑한테 뺏겨서 뒤늦게 펼치게 된 나의문화유산답사기! 언제나 그렇듯 이야기를 건네듯 참 친절하게 글을 쓰고 있어 눈앞에 사막을 가로지르는 실크로드가 펼쳐지듯 책속에 빠져들게 되는 답사기! 우리 역사는 아니지만 한때 불교가 국교였던 우리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불교 경전에 대한 이야기에 솔깃해진다. 생각보다 많은 사진들이 글에 흥미를 더해주는 느낌!

책표지속 동상이 인도의 불경을 최초로 중국어로 번역한 쿠챠 키질의 쿠마라지바 동상! 우리가 익히 알던 손오공의 삼장법사가 인도로 불교의 경전을 가지러 가기 이미 오래전
최초로 중국에 불교를 전파한 삼장법사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다. 쿠챠의 삼장법사 쿠마라지바는 경전을 자신이 이해한대로 의역해서 중국어로 번역했고 이를 궁금해했던 손오공의 삼장법사가 불경의 원전인 인도의 산스크리트어 불경을 찾으러 간것! 종교를 떠나 손오공 삼장법사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집중해서 읽게 된다.

여행을 하며 부채그림을 그리는 유홍준! 실크로드가 한창 번성할때 번성했던 주변 나라들, 도굴꾼들에게 훼손된 문화유한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들여다 보고 책과 영상자료등 다양한 자료를 찾아 직접 발로 답사하고 쓴 답사기! 책을 읽으며 중국 실크로드로의 여행을 꿈꾼다.
코로나19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답사기로 여행계획 잡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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