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가끔 전생에 나는 뭐였을까? 어떤 삶을 살았을까? 하는 호기심이 들때가 있다. 그런데 전생을 보는 사람이 있다니 호기심에 책을 펼쳐본다.
‘인간은 결코 우연히 태어나지 않는다, 현생의 슬픔 고통 기쁨에 담겨 있는 영적 메시지를 깨닫고 선행이라는 참된 길을 통해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행복한 미래를 위한 지름길임을‘
임상병리학을 공부하던 평범한 대학생이던 저자는 어느날 환자의 혈액체취 실험을 하던중 자신에게 환자의 건강과 이후의 운명을 느끼는 경험을 거듭하고 운명을 읽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 이후 저자는 명상과 수행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켜 20년간 2만여명이 넘는 내담자의 전생을 리딩하며 살아가게 되고 그 수많은 경험과 사례들을 이 한권의 책에 담아 전하고자 한다.
책의 서두 부분을 읽기만 해도 이 책이, 저자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물론 그 이후의 수많은 내담자들의 사례를 듣게 되면 더욱 놀라게 되지만 결론은 내 삶의 희노애락은 전생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다음 생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다. 아이가 태어나게 되는 배경 또한 그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선택해 부모에게 오는 것이고 결혼도 마찬가지로 전생의 기억회로로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사랑하게 되지만 서로가 풀지 못한 지난 업보를 지니고 있다면 반드시 풀어야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개나 고양이와 같은 동물과의 관계 또한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와 마찬가지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가끔 이유없이 불행하거나 우울할때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일까 하는 말을 하곤 한다. 반대로 운이 좋거나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전생에 나라를 구했느니 하는 식의 농담을 하기도 하는데 그런 이야기들이 결코 우스개 소리만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유니언신학대학에서의 학생들과의 즉문즉답을 통해 좀 더 저자와 저자의 전생리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는데 결국 리딩을 통한 치유란 스스로를 찾고 현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내가 왜 이러는지 전생을 안다면 조금은 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내담자들의 전생과 현생에 얽힌 이야기가 미니시리즈드라마를 보듯 무척 흥미진진했으며 현재의 사회문제와 미래 산업혁명등의 이야기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