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둥그니까 땅을 파면 반대편에 어디가 나올까? 하면서 지구본을 보며 찾았던 그곳 아르헨티나! 축구도 안좋아하는 세명의 남자들이 축구의 나라 아르헨티나에 떴다!
얼마전 티비 방송으로 하던 트래블러 아르핸티나를 정작 티비에서는 보지 못하고 책으로 만났다. 내가 좋아하는 강하늘배우와 안재홍 그리고 잘 모르는 한 남자까지 셋이 함께 아르헨티나 여행을 한다는 걸 살짝 보기는 했는데 뭐하느라 바빠서 아쉽게 놓친 프로를 책으로 만나게 되니 감회가 더 새롭다!
아르헨티나의 보라색 꽃 하카란다가 반기는 계절, 그렇게 뭉친 남자 셋의 여행은 정말로 유쾌하고 흥겹다. 생생한 사진 한장이 마치 현장을 보는 듯 펼쳐지고 각자의 나레이션은 각각의 배우들의 목소리로 들린다.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고 맛있는 음식과 맥주 앞에서 아르헨티나의 언어로 건배를 외치고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은 물론 흥겨운 탱고춤까지 즐기는 모습들이 어쩜 이리도 싱그러울까! 각자의 개성이 가끔은 여행의 별미가 되어주기도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며 점점 더 가까워니 남자셋의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아르헨티나의 한나라에만 머물면서도 빙하의 도시까지 계절의 변화무쌍함을 온몸으로 체감하고 글라이더를 타거나 언덕에서 타이타닉을 연출하고 악마의 아가리같은 폭포에서 폭포수를 맞으며 빙하의 계곡에서 400년된 빙하를 담은 위스키를 들이키고 사람없는 펭귄섬에서 펭귄을 보며 힐링하는 그들! 비록 책이지만 남자 셋과 함께 여행하게 되는 아르헨티나가 책을 덮은 지금도 눈에 선하게 펼쳐진다.
코로나19가 얼른 사라지고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마음맞는 친구 둘과 여자셋의 아르헨티나 여행을 꿈꾸게 하는 여행에세이! 여름에 힐링이 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