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떠들석했던 가습기 살균제에 관한 기사들, 어떻게 그럴수가 있을까? 그리고 그 책임은 지고 있는걸까?

sbs 영재 발굴단에 소개된 박준석군이 바로 그 피해자다.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폐질환을 앓게 된 아이의 솔직한 일기에 감동받게 되는 책! 거기에 생생하게 그려진 아이같은 일러스트가 한몫한다. 아플땐 아프다고 하고 나쁜건 나쁘다고 좋은건 좋다고 싫은건 싫다고 고마운건 고맙다고 말할 줄 아는 아이! 누가 이 아이를 이토록 고통스럽게 한걸까?

아파서 달리기도 수영도 친구들과 뛰어노는것도 맘대로 못하는데다 병원을 수시로 들락거리고 입원하고 주사맞는 고통을 이야기하는 대목에서는 내가슴이 주사를 맞는 기분이다. 그런 고통속에서도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하고 싶은 것들로 바꿔서 이야기할 줄 아는 아이!

힘든 질병과의 고통속에서도 꿈을 꾸는 참 씩씩한 아이다. 과학자가 되어 미래에 새로운 세상을 열고 싶어하고 대체 에너니를 만들어 지구 온난화를 없애고 싶어하고 돈100만원이 생기면 기부를 생각하고 친구의 잘못된 행동을 꾸짖고 자신는 아이를 믿는 어른이 될것이며 꼭 필요한 존재가 되겠다는 참 예쁜 아이!

아프다고 병상에 누워 울고만 있지 않는 아이의 솔직한 모습에 감동받아 울컥하게 되는 책! 더이상 이렇게 아픈 아이가 없었으면 좋겠다. 박준석군의 꿈이 꼭 이루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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