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의 이야기는 어떻게 시작된걸까요? 무민과 무민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은요? 무민의 시작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시길요!

토베얀손은 제2차 세계대전의 어두운 시대에 탄생하게 된 무민과 무민 가족의 이야기는 아이와 어른에게 모두 환영받는 동화가 아닐까 해요. 상상의 캐릭터를 등장시켜 이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이야기는 물론 그 이상의 이야기들을 각각의 개성있는 존재들을 통해 때로는 철학적으로 때로는 해학적으로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거든요.

무민과 무민 엄마는 추위를 견뎌내기 위해 집터를 찾아 길을 나서게 되요. 어둠속 길을 밝히려 튤립 한송이를 꺽어 들고 가는 길에 온갖 동물들을 만나게 된답니다. 가장 먼저 길을 잃어 태양을 못보게 될까봐 두려움에 떠는 작은 동물을 만나면서 모험은 시작됩니다. 무서운 뱀이 쫓아오는 위기에서 튤립요정 파란 머리 툴리파의 도움을 받아 이제 넷이 함께하게 되구요. 그 와중에 무민엄마는 인간들 집에서 모습을 감춘채 살았던 시절의 무민이야기를 들려주네요. 문득 어쩌면 가끔 목덜미가 서늘한 이유가 무민이 어딘가에 숨어 지켜보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해요.

나이 지긋한 신사를 만나 좀 특별한 공간에 머물게 되는 이야기는 찰리와 초콜릿공장 이야기를 떠올리게도 하는데 아마도 맛난것들이 가득한 이 공간을 책을 읽는 아이들은 참 좋아할거 같아요. 하지만 달콤함에는 분명 대가가 따른다는걸 금방 알게 되죠. 무민과 그 일행들처럼! 달콤함의 유혹에서 벗어난 무민과 그 일행은 개미지옥을 만나 위험에 처하고 해티패티들을 만나 바다로 나가 풍랑에 휩쓸리기도 하지만 바다 트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요. 언제나 시련속엔 구원자가 있는 법이라는 사실을 무민의 모험이 알려주네요.

모험을 함께하던 튤리나와 작별을 하고 어찌저찌 우여곡절끝에 무민 아빠가 위기에 처해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무민과 무민엄마는 이제 아빠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아빠를 만나기까지의 여정속에는 정말 개성이 강한 친구들과의 만남과 헤어짐이 있어요. 처음엔 좀 두렵기도 하고 첫인상이 좋게 여겨지지 않지만 생각지 못하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위기에서 구해주기도 하면서 서로 특별한 관계를 맺는거 같아요. 그래서 무민의 이야기속에는 이 친구들이 종종 등장하게 되는 거죠!

무민의 가족이 무민골짜기와 아늑하고 예쁜 집에 머물게 되기까지의 온갖 모험담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이 책, 모험의 순서들을 다시금 되짚어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책이네요! 토베 얀손의 작지만 세밀한 삽화들이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