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 다친 상처가 아물면 남게 되는 흉터, 그렇지만 그것은 그저 상처만은 아닌 그 이상의 어떤 것!

어릴적 유난히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라디오작가 김석원의 신작 에세이 [넘어져도 상처만 남진 않았다] 자신의 내면으로의 여행으로 스스로를 돌아볼 줄 아는 저자가 들려주는 상처 치유와 마음 다스림! 어쩌면 내 이야기 같고 남편 혹은 아이들이나 친구 이야기 같은 각자가 겪게 되는 마음의 상처에 연고를 처방해주는 것 같은 에세이!

‘한 마디로 말해, 화가 났을 때는 사랑이 필요하다. 사랑이란 상대의 분노를 감싸 안아 온유한 말로 바꿔주는 것이다.분노는 본래 사랑으로부터 단절되었을 때 품게 되는 감정이다. 그러니 분노에는 분노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더 지극한사랑이 필요하다.‘

혹 직장 동료때문에 괴롭다면 그가 당신에게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찾아내라고, 여행이 끝나고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해야 마음이 놓인다면 당신을 더 돌봐달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혹 인스타등의 sns 피드를 보며 그들이 부러워 죽을것만 같다면 오히려 자신을 더 너그럽게 대하라고, 당신이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다면 그건 나 자신의 일부를 미워하는 것과 같음을 주변의 경험담과 자신이 읽은 책등을 빌어 말해주는 책이다.

‘내 말을 잊고 상대의 말로 이야기하는 것이 공감이다.‘

우리는 누구나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그래서 누군가가 위로한답시고 건네는 말에 공감도 하지만 때로는 그런 말 조차 버거울때가 있다. 내가 불행하고 아픈건 이미 내 안에 상처가 아물지 못하고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마음이 갈팡질팡 할때는 이런 책을 통해 위로를 받아보는건 어떨까? 누군가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싶다면 잠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닌 상대방이 하고 싶은 말을 해 보는건 어떨까?

​넘어지고 일어서면서 내안에 쌓이게 되는 언어들을 적절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라디오 작가 김석원의 신작에세이 한권으로 공감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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