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후에 오히려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진정으로 사랑을 배우게 되는 과정을 김용택의 사랑시와 아름다운 그림으로 만나게 되는 시그림책, 이별의 아픔을 담은 시와 무채색의 그림이 점점 사랑으로 따스하게 채색되는 책입니다.

‘추운 겨울의 끝에서 희망의 파란 봄이
우리 몰래 우리 세상에 오듯이
우리들의 보리들이 새파래지고
어디선가 또 새풀이 돋겠지요.‘

이별후 한참동안을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물론 이별에 아파하는 한 여자도 있겠지요. 두사람의 오갈데 없는 마음과 괴로움과 슬픔이 무채색의 겨울 풍경으로 펼쳐지게 됩니다.

‘당신의 마음을 애틋이 사랑하듯
사람 사는 세상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추운 겨울을 지나고 새싹돋는 봄이 찾아오듯 이별의 아픔을 받아들이고 견디게 되면서 마음에도 파란 봄이 찾아오게 되고 시야가 점점 넓어져 파랑 빨강 노랑으로 가득한 이 세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더불어 사랑은 한층 더 성숙해집니다.

‘길가에 풀꽃 하나만 봐도
당신으로 이어지던 날들‘

함께 했던 날들의 소중한 추억과 그리움들이 세상 곳곳에 묻어 있어 아름답고 소중한 이 세상! 이제는 비록 서로가 각자의 봄을 맞이하겠지만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따스하게 채워집니다.

‘이 봄이 따로따로 봄이겠지요.
그러나 내 조국 산천의 아픈 한 봄입니다.
행복하시길 빕니다.
안녕.‘

떠나버린 사랑과 진정으로 안녕하게 되는 순간까지 따뜻하고 아름답게 담은 시그림책! 차가운 겨울같던 이별의 시간들을 지나 반듯이 찾아오는 봄처럼 사랑이 다시 찾아오게 되리라는 것을 희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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