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갈때면 나도 모르게 꼭 걷게 되는 길이 있다. 제주의 돌담길을 걸어 집으로 가는 좁은 골목길, 지금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올레길!

간암 판정을 받은 동생과 형이 함께 한달동안 제주 올레길을 완주한 이야기! 날이 좋은 날이나 비가 오는 궂은 날에도 하루도 쉬지 않고 새벽부터 밤까지 열심히 걸어 제주의 쪽빛 바다와 오름, 주상절리, 포구, 섬, 폭포등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고 4.3사건의 현장, 일제 흔적들을 직접 보고 느끼고 한라산을 오르고 관광지를 두루 다니며 제주올레를 완주하고 올레꾼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완주 수료증을 받은 형제의 올레걷기가 사진과 함께 펼쳐지는 책이다.

마침 30년지기 친구들과의 올레길 걷기를 계획중이었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코스와 소요시간등을 알려주다니 감사한 일이다. 한코스만 걷는데도 5~7시간이 소요된다는 사실에 친구들과 하루에 올레길 서너코스를 걸으면 일주일쯤 완주할거라고 얘기했던 사실이 참 부끄럽게 여겨진다. 코스마다 소요시간은 물론 꼭 봐야할 필수 코스까지 돋보기로 표시하고 있다. 출발지와 한끼 식사를 해결한 곳등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 있어 올레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듯하다. 최고 일출 명소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고 그제서야 1코스가 시작된다. 언젠가 일출을 보겠다고 올랐다가 안개가 자욱해 우도 올레길을 걷는 이야기에서는 몇해전 2박3일 여정으로 다녀왔던 우도가 떠올랐다. 산호해수욕장과 한라산 볶음밥의 추억까지 다시 우도엘 간다면 설렁설렁 걸어보고 싶다. 얼마전 들렀던 제주에서 홀딱 반했던 쇠소깍, 아이들과 함께 주상절리 천제연 폭포를 보며 감탄했던 기억등 기회가 된다면 가족들과 함께 다시 걸어보고 싶은 코스다.

​올 봄에도 어김없이 제주로 휴가를 떠날 계획인데 이번엔 제주의 섬여행을 계획중이다. 제주를 계절마다 가봤지만 이상하게 날씨가 도와주지 않거나 일정이 맞지 않아 못가고 말았는데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등 올레코스가 있는 길을 먼저 가본 형제를 따라 가파도의 청보리밭 향연에 취하고 싶고 마라도에서는 시간에 쫓겨 먹지 못했다는 짜장면을 먹어보고 싶다. 한달간의 대장정의 올레길 완주를 마치고 완주증을 받아낸 두 형제의 올레길걷기!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엮어져 세상에 나왔으니 그들의 역사는 길이 기억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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