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은데 이상하게 긴장하게 되고 타인의 시선이 신경쓰이는건 왤까? 친구하고 한참 이야기하고 돌아온 후 피곤하다고 느낀다면 그건 왤까?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

물론 가끔 그럴때가 있다. 정말 좋은 사람들과의 한때는 일상에서의 일탈도 되고 쌓인 속내를 털어내어 홀가분해지지만 어떤 경우에는 타인의 반응을 살피게 되고 내가 뭔가 말실수를 한건 아닌가하고 신경쓰게 된다. 그건 아마도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 상대방을 배려해야한다는 관념이 뿌리박혀 있어서인지도! 그렇게 다른 사람을 신경쓰는데 사로잡혀 있다면 아무리 좋인 인간관계라도 피곤해질 뿐!

도쿄대 출신 유명 심리학자의 대인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을 총 5장으로 나누어 기술하고 있다. 1장에서 4장까지의 이야기는 사람들의 대인관계에 대한 이야기와 그 이유를 풀어놓아 공감을 이끌어내고 5장에서는 대인불안증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마음이 급한 사람이라면 5장의 극복방법을 먼저 살펴보고 대인관계에 있어 그 원인을 찾아보는 것도 좀 더 흥미롭게 책읽는 방법이다.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친구의 눈치를 살피게 되고 대화가 끊긴 순간이 어색해 아무 말이나 하게 되고 뒤돌아 후회해 본 사람은 안다. 그렇게 타인의 시선에 맞추다보면 욕구불만으로 감정이 한순간에 폭발하게 된다는 사실을. 또한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것도 마찬가지며 상대방의 말에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끄덕이고 타인과 속마음을 나누고 싶은데 상대의 반응에 대한 불안으로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남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 불안해서 자신감을 잃고 대인관계에 소극적이 된다.

대인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타인의 시선에 신경쓰기보다 상대방에게 관심을 두고 생각을 공유하고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마음을 알아주는 것.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라기보다 맞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sns 인증욕구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불안을 불안해하기보다 불안때문에 신중해지고 사람들과 좀 더 잘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겠다. 무엇보다 상대방도 나만큼 나를 신경 쓰고 있음을, 누구나 대인불안을 품고 살고 있음을 알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인 불안은 심각한 마음의 병이라기보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으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다.하지만 그로인해 스스로가 너무 예민해지고 괴롭다면 그것을 스스로 극복하려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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