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를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안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들어왔지만 이제는 손글씨를 거의 쓰지 않는 시대라 예부터 이야기되어 온 필적학이 어떤 변화를 보이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책을 펼칩니다.

서예의 종주국 중국의 소동파와 공자, 주희등도 그렇고 퇴계 이황, 송시열, 추사 김정희 등의 우리 조상님들과 서양의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철학자나 아인슈타인, 셰익스피어, 괴테, 아서 코난 도일등의 학자들도 글씨가 사람의 성격을 말해준다고 생각했답니다. 철학자, 심리학자, 과학자등의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글씨체로 인간의 심리를 알고 성격을 파악하는 등의 학문이 지금껏 이어져 오는데다 범죄수사에까지 활용되고 있다니 더더욱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이름 석자 쓴 글씨체만으로 연쇄살인범을 알아볼 수 있다니 왠지 섬뜩합니다.

글자의 기울기, 간격, 시작과 끝부분의 형태, 속도, 크기, 압력, 정돈성, 운필 방향, 획사이의 공간, 굴곡과 꺽임등의 세부적인 부분을 관찰해서 그 사람의 이상과 야망, 지성, 정신적 특성등을 파악하는가 하면 본능, 비밀, 섹스, 무의식적인 관심등을 파악하기도 합니다. 필적 분석은 세일즈맨이나 마케터에게 그사람의 성격과 취향을 파악하는 강력한 무기가 되기도 하고 결혼상대나 연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비지니스, 의학, 인간관계, 과학, 범죄학에 널리 적용된다니 글씨체 분석만 잘해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듯도 하네요.

글씨체를 바꾸는 연습 방법도 자세히 알려줍니다. 사실 막상 어떤 글씨체를 써야할지 막막한데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성공한 사람이나 옛 인물들 중에 닮고 싶은 인물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의 글씨체를 롤 모델로 삼아 연습할 수 있답니다. 하루에 20분, 자신이 평소 쓰던 필기구로 이름 석자부터 좋아하는 문장을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천천히 6주간 꾸준히 연습하면 필체를 바꿀 수 있는데다 인생까지 바꿀 수 있다니 도전해보고 싶어지네요.

본격적인 글씨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3부의 쓰기만해도 이루어지는 손글씨의 마법이 가장 관심이 갑니다. 쓰기만 해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글씨체를 시작으로 정치, 경제, 스포츠,예술등의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글씨체를 예로 들어 어떤 방식이 그 사람의 성공 비법인지를 알려줍니다. 돈을 잘 벌고 분야의 최고가 되고, 적극적인 성격,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해, 창의력을 기르고 공무원시험에 합격하는 글씨체등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자세히 알려줍니다.

4부, 5부에서는 인격자와 이름을 남기는 필체에 대한 이야기까지 소상히 들려줍니다. 정주영, 김구, 안중근, 윤동주를 비롯해 역대 대통령과 서양의 마이클잭슨에서 도널드트럼프와 오프라 윈프리의 친필 서명이나 문장을 예로 들어 어떤 성격의 글씨체인지 알려줍니다. 특히 영어의 알파벳 대문자 ‘I‘는 자아를 드러내는 글자여서 곧게 내려긋지 않고 왼쪽으로 기울여 쓰면 연쇄살인범의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알파벳 쓰는 글씨를 유심히 보게 될듯.

2000년대 이후 글씨 연습을 시작으로 인생에 많은 변화를 경험한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이 책, 단순한 흥미로 보아도 좋지만 이왕이면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한 새로운 도전으로 하루 20분 6주간 글씨연습을 시작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밑져야 본전이라고 글씨체도 바꾸고 인생도 원하는데로 바꿀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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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1 17: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방꽃방 2020-01-31 17:39   좋아요 0 | URL
낙관적 희망적 열정적인 분이시네요. 글씨는 사람마다 다르다보니 아무래도 성격이 담기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