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가득한 하루를 보냅니다 - 식물 보듯 나를 돌보는 일에 관하여
정재경 지음 / 생각정거장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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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정리를 좀 할까 생각중인데 어찌나 자질구레한 것들이 많은지 한번에 정리하기가 쉽지 않아 하루에 한개씩만 정리해도 일년이면 365개를 정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그런 생각을 실천하며 사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초록이 가득한 하루를 보낸다는 제목을 보며 식물 이야기만 하는 책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초록이 가득한 지구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저자의 에코라이프가 담긴 책이다. 미세먼지 걱정으로 식물을 들이기 시작한 저자는 지금 반려식물 200그루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식물을 들여 집안 공기를 맑게 하고 더불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저자의 식물과 관련된 이야기는 물론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와 운동과 새로운 쓰임과 재활용과 정리법등 다양한 에코라이프 삶을 이야기한다.

물자가 풍요한 지금 이 시대는 정말 너무 많은 것들이 넘쳐난다. 장을 보러가면 그닥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들이 1+1으로 유혹하지만 나같은 경우도 하나만 사자는 주의다. 안그래도 집안에 물건이 넘쳐나는데 싼맛에 두개를 들인다고 해도 하나는 애물단지가 된다는 걸 익히 알기때문이다. 또한 냉장고를 꽉꽉 채우기보다 냉장고에 남아 있는 재료들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 소모시키고 쓰임을 다한 병같은 경우는 초록식물을 꽂아 화병으로 쓰는등 한번 쓰고 버리지 않고 재활용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활용하려 애쓴다.

주변을 둘러보면 정말이지 쓰지도 않는 물건들이 여기저기 가득하다. 한번에 정리하려 들기보다 하루에 서랍 하나씩 정리하다보면 마음의 여유도 생긴다는 이야기에 공감한다. 또한 세차용 스펀지를 샤워스폰지로 쓰고 깨끗한 식탁보를 홑이불로 쓰고 안쓰는 접시를 화분 받침으로 쓰는등 새로운 쓸모를 찾아주는 일 또한 흥미롭다. 나 또한 이가 빠진 접시는 화분 받침으로 쓰고 작은 그릇은 악세사리함으로 쓰는등 다양한 쓸모를 실천하고 있어서 저자와 참 비슷한 삶을 사는것 같아 뿌듯한 생각이 든다.

화분 하나만 곁에 두어도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흙에 키우기 힘들다면 물에 꽂아서도 얼마든지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또한 조금만 생각의 폭을 넓히면 얼마든지 초록지구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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