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란 인간의 욕망과 여러모로 비슷하지. 공포가공포를 낳는 것처럼 욕망이 욕망을 낳는다네. 내가 공포를 이용했다면 자네는 욕망을 이용한 거야. 허물을벗고자 하는 욕망, 그게 죄라면, 자네와 내가 저지른죄의 무게는 비슷할 걸세." p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