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만약 내 몸에 허물이 생겨나는 재난이 닥친다면 어떻게 할까요? 그런데 뱀의 허물을 벗는 모습을 보면 내몸의 허물도 벗겨진다는 전설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사람이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참 많은 재난이 닥쳐옵니다. 소설이나 영화속에서는 쓰나미가 덥치고 터널이 무너지고 감기바이러스가 퍼지고 심지어 좀비까지 등장해 앞으로 닥쳐올 상상이상의 재난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인간의 상상이 만들어 낸 허물 재난 소설로 허물에 대처하는 사람들과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 그리고 전해지는 민간 전설까지 잘 버무려 긴박하고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어느날 인간에게 허물이 자라나고 그 허물을 벗기 위해서는 방역센터를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아주 거대한 뱀 롱롱이 허물을 벗는 모습을 보면 허물이 벗어진다는 전설에 그 전설을 쫓는 사람들과 방역 센터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그녀는 방역센터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요리조리 피해 다닙니다. 방역센터에 끌려가 돌아오지 못한 사람도 있고 또 허물을 벗고 나와도 허물이 다시 자라난다는 사실에 그녀는 전설속의 롱롱을 찾기로 합니다. 다행히 그녀는 피충류사육사로 일한적이 있어 뱀은 얼마든지 다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물안에 뱀을 잡는 일에 실패하고 결국 방역센터에 입소하게 된 그녀는 그곳에서 후리와 김과 뾰족할아버지 그리고 척을 만나게 됩니다. 방역센터를 나와서 거대한 뱀 롱롱을 잡는 일에 공조하게 된 그들은 롱롱이 허물을 벗는 전설을 이용해 개발한 롱롱프로틴으로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러 일으켜 방역센터와 대치하게 됩니다.

전설을 믿고 롱롱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1박까지 하면서 롱롱에게 소원을 비는 사람들의 바램과 달리 롱롱은 쉽게 허물을 벗지 못합니다. 그녀와 그들은 뱀을 이용해 공포를 조장하게 되면 프로틴 판매율이 더욱 증가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방역센터의 음모를 하나둘 밝히기 시작합니다. 방역센터에서 롱롱을 잡아가자 사람들의 희망은 한순간에 사라지게 되지만 떠돌이아이와 척의 몸에 생겨난 검은 반점이 방역센터의 임상 실험때문이라는 사실에 분개하게 되는 사람들은 순식간에 시위대가 되어 방역센터로 몰려가게 됩니다.

뱀이 허물을 벗고 탈피하는 것은 자연의 순리일뿐 그것이 전설이 될수는 없지만 어디에든 기대고 싶어하는 인간의 심리를 이용해 이야기를 무척 드라마틱하게 끌고 갑니다. 모든것이 인간의 욕심때문이라는 사실을 소설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되지만 그렇다라도 제발 허물을 벗고 소원을 들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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