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오늘은 운동하러가야 하는데‘ 라는 말을 해봤을 듯하다. 운동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란 것중에 하나! 늘 강조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것도 사실이다. 운동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며 공감하고 위로받게 되는 에세이!

운동하세요? 하면 대답하기 난감한 사람들에게도 분명 운동에 대한 할 이야기들이 많다. 나 또한 운동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다른건 몰라도 걷기를 신념처럼 매일 하고 있으므로! 가끔은 그냥 숨쉬기만 하는 것으로도 운동을 한다고 우기기도 하므로 운동을 결코 가벼이 여기지 않는다. 그런데 주변을 가만 둘러보면 수영이나 요가 혹은 필라테스등을 하며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나 자신이 뭔가 제대로 된 운동을 하고 있지 않는거 같은 위화감을 느끼곤 한다. 그렇다고 운동을 하려 들지는 않는 이런 아이러니함이라니!

운동을 하긴 해야함을 아는데 정말 갖가지 핑계를 대며 미루고 또 미룬다. 막상 운동을 하려니 여자들에게는 한달에 한번 길게는 일주일씩 이어지는 생리가 일단 고민이다. 생리때문에 빠져야 하는것도 그렇지만 돈이 제일 아깝게 여겨진다. 해서 생리컵 사용에 대한 조언과 경험담을 읽고 한번쯤 시도해 볼만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생리 외에 남의 시선이 불편하거나 운동에 필요한 도구나 복장이 없어서, 운동 장소가 너무 멀어서, 왠지 내가 하기에는 너무 버거운 동작이 많아서등등의 이유로 자꾸 미루게 되는 운동!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운동이 내게 맞는걸까? 세상에 그런 운동이 과연 있을까 싶은데 무엇이든 재미를 붙인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사실!

˝운태기 어떻게 극복하세요?˝
˝?˝
왜 극복해야 하죠? 전국체전에 나갈 것도 아닌데? 나는 그냥하지 말라고 대답한다. 석연찮은 대답이라 질문은 이어진다.
˝그럼 계속 안 해요?˝
 ˝네. 안 하고는 못 견디는 순간이 오면 그때 다시 해요.˝

운동권태기라니 운동이란걸 제대로 해본적도 없는 내게는 신세계의 일? 그런데 저자의 답이 왠지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그러게 어디 대회에 나갈것도 아닌데 왜 운동권태기를 극복해야하는걸까? 그러고보면 나는 늘 운동 권태기에 빠져 있는것만 같다. 극복할 생각이 별로 없으니 늘 되는대로 내방식의 걷기 운동을 하고 그게 또 귀찮으면 그냥 안하고! 그러다 생각나면 또 걷고! 매일 반복되는 이런 운태기라도 어쨌거나 운동을 한다면 것두 괜찮은 일 아닐까!

이런 핑계 저런 핑계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운동 하러 가기를 망설이면서도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운동을 하러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줄다리기를 하는 매일! 그래서 할 이야기도 많고 운동에 대한 에피소드가 공감이되는 책! 무엇보다 저자의 글이 무척 재밌게 읽힌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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