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언니가 있었으면 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미 언니가 존재하고 있었더라는!

어릴 적 엄마한테 이런 투정을 부리곤 했다.
"왜 나는 언니가 없어? 언니 낳아줘!"
언니가 있는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웠다. 그들은 언니가 먼저 간 길을보고, 언니의 조언을 들으며 시행착오도 덜할 것만 같았다.
사회에 나와 보니 "언니가 있잖아!"라고 해주는 이들이 생겼다.
먼저 입사하고, 먼저 벽에 부딪히고, 먼저 이별을 하고, 먼저 외로워보고, 먼저 실패해보고, 먼저 눈물 흘려본 언니들, 존재만으로도든든한데 그들은 내게 손을 내밀어줬다. ‘선배‘라는 말로는다 설명이 안 되는, 울고 싶을 때 기꺼이 어깨를 내어준 언니들이다.
그것은 자매애의 다른 말일 것이다.
이제 내가 언니가 되어 동생 세대들에게 이 책을 슬쩍 내밀어본다.
이 책에는 30대부터 70대까지 각자 삶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아온언니들이 있다. 지나고 나니 보인다는 비밀 같은 인생의 진리를 담았다.
이 작은 책이 언니들을 잇는 자매애의 선순환을 만든다면얼마나 아름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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