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자본주의˝라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도대체 그 자본주의라는게 뭘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50가지 키워드로 알아보는 자본주의 설명서! 사실 내 관심분야가 아니어서 책장을 넘기기가 수월하지 못했지만 목차의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누군가 질문한다면, 우리 대부분은 자본주의가 21세기 세계경제 그리고 어쩌면 실질적으로 사회 전반을 정의하는 기본 원리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많은 경제학자들을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본주의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쉽게 말하지 못한다.‘ p9

목차의 키워드를 보면 대충 감이 오는거 같은데 정확하게 설명하라하면 뭐부터 이야기해야할지 막막해지는 자본주의! 일단 자본주의라하면 돈이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된다. 그만큼 경제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이야기다. 경제를 이야기할때 등장하는 자유시장, 재산, 노동과 잉여, 화폐등등을 먼저 살피면서 자본의 개념을 파악해간다. 자본주의 개념이 어느정도 잡힌 사람이라면 자본주의의 여러제도와 금융시장, 정치경제등으로 뛰어 넘어 가도 좋겠다. 꼭 순서대로 책을 읽어야하는건 아니니 자신이 궁금한것부터 넘겨 보는것도 좋을듯!

자본주의 이야기를 하면서 글로만 설명하는게 아니라 도표와 그림등이 총동원되고 그와 관련된 사람들이 한 이야기를 실어놓기도 했다. 각 챕터의 끄트머리에는 글속에 담긴 키포인트가 되는 이야기를 한마디로 요약하거나 서머리를 해두어서 그 부분을 다 읽고 나면 정리를 하는거 같은 기분이 든다.

‘당신은 자본주의자인가?‘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그렇다고 하기에는 왠지 속물같고 아니라고 하기에도 좀 그런 기분이 든다. 우리의 대답이 모호한것처럼 사실 자본주의를 하나의 개념으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자본주의를 개인적인 자본 소유로 생각하기 쉬운데 역동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고 있는 중국의 경우 자본주의가 물밀듯 밀려들어가지만 아직도 사회주의 속에 살아가고 있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자본주의 기념 이야기를 시작으로 금융과 금융시장에서의 자본주의 형태와 정치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사회와 문화 전반에 걸친 이야기와 자본주의의 미래 이야기까지 흥미를 던져준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는 자본주의를 명쾌하게 설명하다‘

내가 생각했던 자본주의와 잘못 혼동하고 있는 자본주의 그리고 미래의 자본주의까지 들여다 보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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