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카페 한군데쯤 있으시죠? 어떤 분위기의 카페와 어떤맛의 커피를 좋아하세요? 어느 카페를 가도 똑같은 커피맛은 없는거 같아요. 약속장소로 잡거나 수다를 떨기 위해 들어가는 카페중에 내 입맛에 맞는 커피 맛을 찾게 되는데요 커피 좋아하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게 되는 바리스타! 작지만 내 취향의 아기자기하고 은은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카페에 앉아 카페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커피 한잔 하는 시간만큼 힐링 되는때가 있을까요? 문득 바리스타는 언제부터 바리스타를 꿈꾸었으며 어떻게 바리스타가 되었는지 나아가 어떤 레시피로 커피를 만드는지 궁금해졌어요.

메이드바이 바리스타의 책은 좀 특별해요. 6종류의 커피 원두 샘플러와 한권의 책! 열두명의 바리스타를 만나 인터뷰하고 그의 삶과 카페 풍경을 담은 책과 그중 여섯곳의 원두샘플러와 함께 책을 읽게 되다니 정말 특별한 책읽기가 되었답니다. 바리스타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그가 알려주는 레시피대로 커피를 만들어 마셔보니 평소 제가 얼마나 커피맛을 모르고 살았는지 알겠더라구요. 또한 정량의 원두와 물의 비율과 커피를 내리고 크림이나 우유를 넣는등의 과정들이 그냥 되는게 아니라는 사실두요! 한잔의 커피를 만들기 위한 바리스타의 숨은 노력에 감사하게 됩니다.

딥블루레이크, 망원동의 푸른빛 건물에 자리한 카페! 첫만남이 강렬한 만큼 저는 이 책에 처음 등장하는 이 카페와 커피맛에 홀딱 반하게 되었답니다. 신맛 보다는 고소한맛을 좋아하다보니 늘 라떼를 즐겨마시게 되는데 딥블루레이크의 원두 맛과 향에 깜짝놀랐어요. 과일향이 어쩌고 산미가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뭔가 했는데 블루레이크의 원두가 알게 해 주었달까요?

딥블루레이크의 이철원 바리스타,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오던 그는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한잔에 빠져 회사를 그만두고 뒤늦게 커피 공부에 뛰어들었답니다. 특히 스페셜 커피에 반해 자신이 직접 로스팅을 하게 되기까지의 그의 커피에 대한 열정과 사랑! 그래서일까요? 원두 샘플러를 개봉할때부터 그가 직접 로스팅한 원두향에 취하게 되더라구요.

원두를 갈고 그가 일러준 레시피대로 드립커피를 만드는데 온 집안에 과일향이 가득해지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천천히 드립해서 내린 커피 맛을 보고 다시한번 감탄했습니다. 이철원 바리스타의 커피인생과 그만의 노하우가 담긴 딥블루레이크의 원두 커피는 이제 제 최애커피가 될거 같아요. 딥블루레이크로 라떼도 만들어 마셔봤는데 그동안의 라떼와는 차원이 다른 맛을 내더라구요. 완전 감동! 조만간 망원동 딥블루레이크 카페로 가서 이철원바리스타가 내려준 커피를 꼭 마시고야 말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합정동의 빈프로젝트커피로터스의 장현우 바리스타는 원래 빵을 만드는 사람이었다고 해요. 20~30초만에 만들어지는 에스프레소의 매력에 빠져 커피 공부에 뛰어들고 호주식 커피를 배워 카페를 차리게 되었답니다. 라떼를 좋아하는 저는 유럽에서 참 난감했던게 제가 좋아하는 그 라떼가 없는거에요. 그런데 어느날 플랫화이트라는 커피가 라떼와 흡사하다는 걸 알게되었죠. 그 플랫화이트를 맛있게 만들줄 아는 장현우 바리스타! 처음 오픈한 연남동에서 자리를 옮겨 합정동에서 카페를 열었다고 하는데 왜 그동안 한번도 못봤을까요? 조만간 플랫화이트를 맛보러 가야겠어요.

‘분명한건 커피는 맛과 더불어 분위기, 누구와 함께하는지가 중요하지 않을까‘

경리단길 크라우드 커피로스터스의 김태원 바리스타! 남들이 부러워하는 투자회사에 잘 다니다 커피 공부에 뛰어든 이 사람은 일찍부터 커피 원두에 관심을 두었다고 해요. 결국 그의 선견지명이 맞아 떨어져 이제는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원두를 공급하는 카페가 되었답니다. 우직하게 한길만 파는 진정한 커피쟁이인거죠! 스페셜 커피라고 누구나 다 좋아하는게 아닌 분위기와 함께 마시는 사람이 누군지가 중요하다는 그의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원두를 굵게 갈아서 내리는 그의 레시피 케멕스 드립커피로 아이스커피를 즐깁니다.

성수동 매쉬의 원두 샘플로 그가 일러준 카페봄본을 만들어 봤어요. 달콤한 연유에 진한 에스프레소가 층이 져서 일단 눈이 즐거웠구요 맛은 진짜 달콤한커피! 한잔의 커피뿐 아니라 곁들여지는 디저트 이야기와 아직 현재진행중인 카페마다의 바리스타 이야기! 하던 일을 그만두고 그들을 커피에 빠지게 만든건 어떤걸까요? 바리스타마다 자신만의 레시피로 커피맛을 내는 바리스타의 이야기 궁금하시죠?

마포, 이태원, 강남, 북촌, 송파구, 성수동등 서울 곳곳에 있는 12곳의 카페와 바리스타! 진짜 맛있는 커피가 어떤 커피인지 알게 해주는 바리스타이야기와 그들의 맛있는 커피 레시피 만나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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