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이라하면 고온의 건조한 사막같은 곳에서만 사는 식물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눈덮인 곳에서도 열대우림과 같은 습한 환경에서도 자랄 수 있다는 사실, 게다가 무시무시한 가지를 가지고 있지만 반면 너무도 화려한 꽃을 보면 반하지 않을 수 없는 선인장, 선인장의 모든것을 알려주는 책이 니타났다.
뜨겁고 건조한 사막과 같은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하기까지의 선인장의 노력! 가시와 털로 그늘을 만들고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모래속으로 파고 들고 동물의 털에 달라붙거나 줄기로 번식을하고 수분이 없어도 1년이상을 버티는등의 자기만의 강한 생존번식 능력을 키워 완벽하게 사막에 적응하게 된다. 열대우림같은 곳에서도 눈이 내리는 곳에서도 살아남을수는 있지만 고온의 사막같은 기후를 선호하는 선인장은 극심한 가뭄에서도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게 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선인장이 선인장이 아닐수도 있고 반면 선인장 같지 않은대 선인장인 경우도 있다. 선인장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에는 가시가 자라는 가시자리와 가시가 사실은 변형된 잎이라는 것! 선인장은 쇠비름과 식물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일반적 형태의 나뭇잎을 가지고 있거나 갈고리 모양의 가시인 자모를 가지고 있기도 한다. 초기의 선인장들이 땅의 건조함으로 인한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가장 먼저 잎을 없애는 작업을 한다. 잎을 가시로 변형시켜 증발로 인한 수분 손상을 막고 또한 수분을 필요로하는 포식자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도 한다. 또한 극도로 건조한 기후에서 살이남기 위해 다육성인 줄기의 몸집을 키우고 아코디언이라는 혁신적인 형태로 바꾸게 된다.
콜럼버스 미대륙 발견 훨씬 이전부터 아메리카대륙의 토착민들은 이미 선인장을 이용하고 재배해왔다는 놀라운 사실! 음식은 물론 약품,보호장비, 주거지, 도구, 옷등의 인간의 문화와 종교 그리고 정체성에까지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염료를 만드는데 사용된 코치닐은 프리클리어페어선인장의 기생 곤충으로 그 후로 미술 수공예 재료로까지 사용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진 선인장 역시 부채선인장속 프리클리패어선인장으로 새나 동물들의 배설물로 혹은 동물의 털에 붙어 옮겨 다니거나 잘려진 줄기로 무한정 번식하는 능력때문이다. 선인장의 피해가 확산되자 선인장 퇴치기계가 만들어지는 등 다양한 방법들이 강구된다. 그중 선인장명나방의 애벌레가 선인장을 먹어치운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게 된다.
선인장을 보고 아름답다고 여기지만 기괴하다고도 여기게 되는것 또한 사실이다. 제 몸을 가시로 무장하고 있지만 누군가 이름을 새기며 상처를 내고 있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력한 선인장, 인간의 삶에 알게 모르게 큰 영향을 미치며 살아오고 있는 선인장들을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그려내고 있는 화가의 선인장들은 초록만이 아닌 알록달록한 색으로 참 아름답게 그려진다. 게다가 선인장을 변형하고 모방한 작품들도 수없이 많으며 생활소품과 장난감과 캐릭터등 다양한 상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휴지에 선인장 그림을 인쇄하기도 하고 선인장 가습기나 램프등을 만들기도 하는등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선인장!
인간과 흡사하게 묘사되는 선인장도 있으며 선인장의 열매와 꽃은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선인장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이 거부감을 갖게 했을뿐 드래곤 푸릇이라 불리는 용과도 선인장 열매로 세계인들의 사랑받는 과일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듯 하다. 또한 놀라운 효과를 지닌 약재로도 사용되고 있는 선인장, 선인장의 변형에 이르는 다양한 이야기와 선인장 수집가와 선인장 협회의 이야기까지 선인장에 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꼭 봐야할 책이다.
선인장이 한때 전자파를 차단해 준다는 등 인기폭발이었던 때가 있다. 각 가정에 한두개쯤은 있을 법한 선인장, 어느해는 꽃대가 올라와 너무 예쁜 꽃을 피워주어 감탄을 자아내게 하지만 자칫 스치기만 해도 가치가 박혀 애를 먹일때도 있다. 사랑스럽게 바라보다가도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놀랍고 신비로운 선인장의 허와 실을 책으로 만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