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편 정도 외우는거 있으세요?
어릴때 부르던 노래들이 왠만한건 다
시라고 알고 있는데
어른이 되어 외우는 시는 겨우 나태주의 풀꽃 정도?
ㅋㅋ
얇고 작고 가벼워서 가방에 쏙 들어가는 시집!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은 신민규 시인은 더 많은 사람들이 시를 읽고 위로 받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시집을 한권 내셨어요. 요즘 청년들은 어떤 시를 좋아할까요? 저의.청년 시절을 떠올려보면 이상하게 시집을 많이 읽었던 기억이 나요. 함축적이고 짧은 문장속에 내가 있는 것 같은 그런 착각이 들았달까요!
시인의 감성은 역시 남달라요. 누군가를 떠나보내고도 잊지 못하는 마음! 뻥뻥 뚫려 쑥쑥 내려가버리는 배수구가 얼마나 원망스러울까요. 배수구처럼 흘려보내고 싶은 간절함만큼 이별에 힘겨워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꽉 막힌듯 살아가는 힘겨운 청년이라면 공감할듯!
<짝사랑, 접으며>
원래 혼자였지만
정말 혼자가 되기 싫어서
결국 혼자로 남기로 한 밤
짝사랑, 평생 누구나 한번은 하는 이 사랑을 접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혼자가 되기 싫어서 사랑에 빠져 혼자 애가 타지만 결국 혼자로 남는 짝사랑! 그런것이었군요 짝사랑이! 여태 몰랐네요.
<후회>
걱정이랑 한바탕 수다를 떨고 있는데
후회가 방문을 열고 말했다.
방금 기회가 다녀갔다고!
아, 정말이지 우리는 너무 쓸데없는 걱정으로 늘 기회를 놓치고 있는 건지도 몰라요. 그러니 후회가 늘 따라 올 수 밖에요! 늘 기회를 잡겠다고 아둥바둥 살아가지만 정작 기회가 와도 알아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인간들!
<겨울준비>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똑같은 시집 두권을 샀어요.
당신의 겨울 준비는 어떤가요?
아이들이랑 나들이길에 책방엘 들렀어요. 그때 문득 떠오르던 시가 바로 이 겨울준비! 누군가를 위해 책을 사고 선물해주는 일, 그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요? 그 생각이 나서 아이들이게 한권씩 선물했어요.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는건 참 좋은 일! 오늘 서점에 들어가 친구와 함께 읽을 책한권 골라보시길!
꽃이 핀 것도 잊고
너만 실컷 보다 온 나는
오늘 재밌었다며 활짝 웃는 너를 보며
덕분에 나도 재밌었다고
못 잊을 꽃 구경이라고!
얼마나 좋으면 꽃구경을 가서도 꽃은 아니보이고 너만 눈에 들어올까요. 연애경험이 있거나 없거나
공감하게 될 시 한편! 아니 어쩌면 시에서 말하는 너는 사진속에 담긴 내모습인걸지도!
시의 형식과 운율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우면서 은유적인 표현이 감성을 자극하는 청년위로시 다들 그래 괜찮다고! 바쁜 일상에 쉼표가 되어줄 시집입니다.^^

<겨울 준비>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똑같은 시집 두 권을 샀어요
당신의 겨울 준비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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