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요술 연필 페니의 비밀 작전 ㅣ 좋은책어린이문고 2
에일린 오헬리 지음, 공경희 옮김, 니키 펠란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2월
구판절판
책을 받자 마자 맨 앞장에 자신의 이름을 쓰는 칸이 나오니
동생이 덜컥 자신의 이름을 먼저 쓴다.
것두 요술연필페니로,
누나가 삐졌다.
동생은 누나에게 요술연필 페니를 양보하면서 살살 달랜다.
아이들이란 참~!^^
한참을 책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던 아이들이 편지를 쓴다.
-----누나의 편지(한쪽에서 천대받던 주원이의 연필이 되어...)---
연필 페니야! 요즘은 정말 샤프가 대세야!
우리 주원이두 필통속에 샤프니 색팬들이 가득하거든!
그래서 너의 그 심정을 잘 알쥐~!
하지만 너의 그 비밀작전은 정말 멋졌어! 사실 조마조마했거든!
검은 매직팬에게 어떻게 될까봐! 다음편 이야기도 기대할께!
--------------------------------------------------------------
그리고는 편지지를 페니의 그림들로 가득 채운다.
그에 질새라 동생도 덩달아 편지를 쓴단다.
--------------------------------------------------------------
요술연필 페니에게.....
오랜만에 너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니 참 좋다.
검은 매직팬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무서워하는 다른 필기구들을 위해
용감하게 나서서 감시하는 너의 모습이 정말 자랑스러웠어.
나같으면 그런 용기를 낼 수 없었을텐데...
내가 좀 겁이 있는 편이거든!
그리고 너는 어떻게 그렇게 국어랑 수학을 잘하니?
정말 부럽다.
앞으로두 친구 연필 폴리와 얼룩지우개와 함께
더 재미난 이야기 만들어줘!
-------------------------------------------------------------
사실 겁이 많은 편인 우리 아들아이에겐
용기있는 페니의 모습이 젤 부러웠으리라!
그리고 엄마도 책을 읽어본다.
왜 아이들은 이 책이 그렇게 재미난걸까?
그럴수 밖에 없을 책이다.
항상 책가방을 챙기면서 필통속에 연필이 한자루도 들어 있지 않아
엄마를 불러대는 아이들을 떠올릴 때 그 필통속 필기구들에게 정말
이런 책속의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는듯 생각하게 만드니 말이다.
누나와 동생이 더불어 즐겁게 책읽기를 할 수 있었던
참 좋은 책이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