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사적인 이야기를 안다는건 왠지 그만큼 더 가까워지는 그런 느낌이 든다. 13년 직장생활을 끝내고 서른살에 책을 내면서 작가로 카운셀러로 살아가는 곽정은 작가의 솔직한 고백이 담긴 에세이! 나의 10년전과 지금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며 읽게 된다.
10년전 첫책을 쓰고 작가가되어 여덟권의 책을 내고 티비 프로그램 카운셀러가 되고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는등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그녀! 지금은 혼자지만 혼자여서 참 괜찮다는 이야기를 사랑받지 못하고 늘 불안했던 어린시절의 성장통과 사랑하는 이와 결혼하고 결국은 이혼하고 만 이후의 아픔을 스스로 다독이는 성장통과 카운슬러가 되어 살아가며 성인상담 전문가가 되고 싶은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성장 이야기를 통해 고백하고 있다.
‘내가 가진 1인분의 삶을 열심히 사는 일이. 이렇게 즐거울수가 없다.‘
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했던 어린시절, 당신들 나름 아이 셋을 키우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삶이었음을 시간이 이만큼 지난 후에야 이해가 되고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한 아픔이 쉽게 아물지 못해 가끔씩 생각나지만 이제는 그조차 받아들이게 되었음을 고백한다. 40년을 살고서야 자신 안의 소리를 듣지 않은채 스스로를 너무 방치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혼자 여행을 하면서 더욱 스스로를 곤고히 다지고 그렇게 자신과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간다는 사실을 깨닫는 그녀!
‘나는 문득 묻고 싶어졌다. 너에게, 너 자신으로 존재하는 시간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해?‘
혼자 산책하고 혼자 밥먹고 혼자 영화보고 혼자 술마시고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 요즘은 혼자 무언가를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지고 있는듯 하다. 둘이어서 행복하고 즐거울 수만 있다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때가 더 많고 그래서 상처받고 또 다른 대상을 찾겠지만 그만큼 자신안에서 외치는 아우성은 듣지 못한다. 자꾸만 바깥에서 스스로를 만족시킬 이유를 찾고 있으니 그 과정이 되풀이 될수록 더욱 공허해지기만 할 뿐! 그런 사실을 여러 성장통을 겪으며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 작가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내안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게 되는 책이다.
어깨 통증으로 한참이나 고생하던 작가의 이야기가 얼마전의 내 이야기 같다. 완치가 되지 않지만 그에 합당한 치료를 통해 불편함없이 살아가게 만드는 것처럼 살아가며 겪게 되는 아픔 또한 어쩌면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나로 만들어가는 과정인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