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좋아하는 책은 라노벨이라 불리는 일본소설이다. 어떤 류의 책인지 궁금했었는데 아르테팝의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온갖 종류의 흥미와 재미를 주는 매력적인 소재들을 몽땅 모아놓은 것 같은 느낌이지만 재미진건 사실!

판타지추리소설과 현실 직장 코미디를 섞어 놓은 이 소설! 가도카와 문고 캐릭터소설대상 대상수상작이라니 더더욱 궁금하다. 여주인공 세나는 동경하는 작가의 담당편집자가 되어 그와의 첫만남에서부터 삐걱거리지만 영화에 대한 공통되는 관심사 덕분에 점수를 얻게 된다. 그런데 동경하는 작가는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 그닥 이상할것도 없이 받아들이게 되는데는 인간 이외의 종족들의 사건사고를 담당하고 있는 성격 좋은 나츠키라는 형사 덕분이다. 소설의 배경은 인간외에 다른 종족의 삶 또한 비밀리에 보장되는 세상이다. 뱀파이어 미사키 젠은 뱀파이어의 능력을 발휘해 사건의 중요한 고문역할을 맡고 있으며 힘없는 인간이지만 책을 위해 작가를 지켜내겠다는 세나의 강한의지는 늘 돌발상황에서 생각지 못한 해결책이 되곤 한다.

아이가 사라졌다는 유괴사건과 늑대인지 개인지 모를 커다란 괴물같은 존재가 사람들을 물거나 위협을 가하는 사건 그리고 피가 빠져 나가버린 한 여자의 죽음등의 사건이 일어나자 진상을 밝히기 위해 미사키와 나츠키 그리고 담당작가의 소중한 팔을 지켜야 한다며 막무가내로 매달리는 대책없는 매력의 세나가 늘 함께 움직인다. 인간의 잘못된 행동과 판단등이 원인이 되어 사건이 일어나지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뱀파이어 미사키 젠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걸까? 늘 영화 이야기가 등장하는가 하면 언제나 사건이 일어나면 나츠키와 세나가 함께 움직이는 삼총사 같다. 드문드문 등장하는 악역들 또한 독특하면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다.

‘소설 같은 이야기는 종류만 다를 뿐 어디에든 있지요‘​

여편집자와 뱀파이어와 형사는 삼각관계가 될거 같지만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 뱀파이어와 나츠키 두사람의 관계는 끈끈함이 있고 세나는 아직은 그저 들러리 같은 분위기! 하지만 어찌되었건 세나가 미사키 젠에게 영향을 미치는건 사실이다. 이 세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더더욱 궁금해지고 전생의 연인을 만나기 위해 뱀파이어가 되는 길을 선택했지만 더이상 환생한 연인을 알아볼 수 없게 된 미사키젠의 운명은? 미사키젠의 담당 편집자로 등장한 세나의 존재 또한 무언가 비밀이 숨어 있을거 같은 기대감이 든다.

뭐 이런 저런 소재들을 섞어 놓은 거 같은 그런 느낌도 들지만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하면서 뭔가 의미를 부여하는 이야기들이 참 일본 소설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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