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여우의 친구 만들기
애덤 렐프 글.그림 / 예림당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은 참 단순한 면이 있다.

그래서 순수하다고들 하는걸까?

아기 여우처럼 말이다.

 

아기 여우는 집에서 혼자 놀기가 너무 심심해

친구를 잡으러 잠자리 채를 들고 나가려고든다.

아니 신구를 왜 잡는다고 생각을 한걸까?

그런데 엄마는 아기여우에게 친구는 잡는게 아니고 만드는거라고 알려준다.

그제서야 잠자리채를 두고 밖으로 나간다.

그런데 친구를 어떻게 만들까하고 고민하던 여우!

아니 이번엔 나뭇가지와 사과 도토리 열매를 가지고 친구를 만든단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다.

그런데 아무리 같이 놀자고 해도 놀아주지않는 말없는 친구!

지나가던 토끼에게 도와달라고 한다.

그리곤 더 큰 친구를 만들지만 그래도 역시 놀아 주지 않는다.

마침 나무위에 다람쥐가 그꼴이 우스운지 까르르 웃자

더 큰 친구를 만들어야겠다면 도와 달라고 한다.

그래도 역시 친구는 놀아줄 생각이 없다.

너무나 실망한 나머지 다른 동물들과 풀이 죽어 앉아 있는데

마침 엄마가 "그새 친구를 만들었구나!"라고 알려준다.

 

그렇게 아기 여우가 친구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들려 주는

아주 판형이 커다란 책이다.

친구를 정말 만들려고 했다는 자체가 참 우습지만

너무나 순수한 우리 아이들은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아마도 이 책을 우리 유아들이 본다면 여우에게 외쳐대겠지?

"야, 토끼랑 다람쥐가 바로 니 친구인거야! 바보!"하면서...

그렇게 우리 아이들도 친구 만들기를 어려워 하지 않고

 가까이서 친구를 찾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