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둥 덩뜰당뜰 저소리 들어보오 - 악기 우리나라 바로알기 6
연필시 동인 지음, 홍선주 그림, 김상철 감수 / 대교출판 / 2007년 1월
구판절판


슬기둥 덩뜰당뜰?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
아들 아이와 무슨 흉내를 낸건지 한참을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거문고 소리란다.
꾕과리는 깽깽깽 깨깽,
징은 징~징~ 꽈 앙,
가야금은 둥기당기 흥지리징 청다라당 흥지리징
거문고는 슬기둥 덩뜰당뜰 당다짓도로 당다둥뜰당
등등


악기 하나 하나에 동시와 아이들이 좋아할 그림으로
시를 읽으면 꼭 악기를 부는듯한 느낌이 든다.
그림 또한 참 예쁘다.

그리고 그 소리에 대한 느낌을 표현한 부분들도 너무나 좋다.
대금의 철철이 푸르던 대숲 바람 소리 철철이 푸르던 갈잎 빗방울 소리
단소의 달빛에 섞이면 달빛 소리로 별빛에 섞이면 별빛 소리로 친구가 불면 친구 목소리
등등


우리 악기 연주는 행진이나 제사, 음악, 무용반주하는 음악등
편성법이 있단다.
그 악기 편성법중에 사물놀이 부분의 그림이다.
꾕과리 장구 북 징을 들고 정말 흥겹게 놀이를 하는듯하다.

동시와 그림이 끝나고 우리 아기이야기기 부분에서는
좀더 자세히 우리 악기에 대해 살펴 볼 수 있다.
만든 재료와 소리 그리고 어디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거문고와 가야금의 차이는 줄의 숫자가 다르다는것인데
거문고는 여섯줄, 가야금은 12줄이다.
그리고 가장 줄이 많은 악기는25줄 짜리 슬인데 13번째줄은 사용하지 않는단다.
ž?

악기 소리가 참 궁금하던 차였는데
그 소리와 또 더 많은 우리 악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와 우리 악기를 보러 갈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놓았다.
이 책을 볼때는 필히 이 사이트를 열어 함께 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사진으로 보는 우리 악기 포스터가 세장이나 들어 있다.
타악기, 현악기, 관악기
그래서 아들 아이와 이 사진을 이용해 포켓 퀴즈북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림을 오려 카드를 만들고 뒷편에 소리를 흉내내는 말을 쓰고
그 악기에 대한 퀴즈를 낸다. 그리고 포켓모양의 책을 만들어
각 악기에 맞는 곳에 끼워 넣는다.

그래서 엄마와 대결을 벌인다.
역시 아이가 낳다.
이제 나이를 먹어서인지 기억력이 떨어져서
아이에게 졌다.
이렇게 재미나게 활용까지 할 수 있었던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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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2-23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
와~ 멋져요!!!
악기 공부 지대로예요~^.~

책방꽃방 2007-02-23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악기 재미나요^^